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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농구단’ 서장훈 “이 팀, 다시 만든다!”

송미희 기자
2025-12-13 0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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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농구단’ 서장훈 “이 팀, 다시 만든다!” (제공: SBS)


열혈농구단이 BPM에 충격 패배 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재탄생한다
 
SBS 예능 ‘열혈농구단’이 박진영이 이끄는 BPM팀에 당한 예상 밖의 첫 패배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준비 중이다.
 
창단 후 첫 경기에서의 10점 차 패배는 팀 전체에 강한 충격을 던졌고, 서장훈 감독은 경기 직후 멤버 전원을 긴급 소집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했다.

복기 현장은 실제 경기보다 더 뜨거웠다. 서장훈 감독은 “이러면 아무한테도 못 이긴다”며 잘못된 플레이들을 하나씩 지적했고, “내 책임도 크다. 지금부터 다시 만든다”고 단언했다.

이어진 영상 분석 시간에는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울 만큼 무거운 기운이 흘렀다. 그만큼 서 감독이 느낀 위기감은 절박했고, 선수들 역시 고개를 숙인 채 초심으로 돌아가는 각오를 다졌다. 열혈농구단은 예능이 아닌, 진짜 팀으로 다시 세팅되는 과정에 돌입했다.
 
재정비의 첫 수로 서장훈 감독이 꺼내 든 카드는 새 멤버 박찬웅 영입이다.

그는 전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의 친동생으로, 연예인 농구계에서는 이미 ‘숨은 실력자’로 불리던 인물. 빠른 스피드, 정확한 패스, 안정적인 볼 핸들링을 갖춘 올 라운드 가드로 알려져 있다.
 
훈련 첫날부터 그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농구 DNA가 다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움직임이 남달랐고, 서장훈 감독 역시 “심장이 강한 선수다. 여기서 진짜 실력을 보여줄 때”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였다. 팀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쓸 수 있는 패가 확 늘었다”, “게임 흐름을 바꿀 카드가 들어왔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반가운 소식도 더해졌다. ‘환승연애2’로 얼굴을 알린 정규민이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 지난 경기에서는 단 한 분도 뛰지 못했지만, 복귀 훈련에서 훨씬 가벼운 스텝과 정확한 슈팅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장훈 감독 역시 “컨디션 충분하다”며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닫혀 있던 공격 루트가 다시 열리며 팀 전력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분위기다.
 
하지만 상승세를 확인하기에는 상대가 만만치 않다. 다음 상대는 경상도 최강 김해마스터즈.특히 193cm·120kg의 괴물 피지컬을 가진 센터가 버티고 있어 문수인·김택과의 골밑 충돌은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미 내부에서는 “부딪히는 순간이 하이라이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매치업이 예상된다.
 
김해마스터즈는 강력한 수비, 빠른 트랜지션,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무기로 연승을 이어온 강팀. 첫 패배 이후 재정비에 들어간 열혈농구단이 어떤 변화를 경기력으로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강적 김해마스터즈와의 운명의 일전까지 이어지며 ‘열혈농구단’은 다음 방송에서 시즌 초 최고의 긴장감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부 관계자는 “패배 이후 팀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지금은 진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며 “다음 경기에서 그 변화가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늘(13일) 오후 5시 방송 되는 SBS ‘열혈농구단’은 더 강해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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