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3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준일 전 경향신문 기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과 함께 통일교 로비 의혹을 둘러싸고 여권 인사들까지 거론되며 확산된 정치권 논란과, 12·3 계엄 사과 이후 불거진 국민의힘 내홍, 이재명 대통령의 정원오 성동구청장 언급을 둘러싼 정치적 파장을 놓고 격론을 벌인다.
야권에서 촉발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여권으로 옮겨 붙으면서 연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의 실세와 핵심 측근들까지 줄줄이 거론되며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이 이 정도로 편파 수사를 했다는 사실이 새삼 굉장히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뚜렷한 물증이나 심증이 나온 적은 없었다”며 “이번에는 명백한 편파 수사가 낱낱이 드러난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과에 나서지 않으면서 장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균열도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내 많은 의원들이 참을 만큼 참았다”며 “25명이 집단 사과에 나섰지만, 이름을 올리지 않고도 공감한 의원들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의 리더십은 이미 흔들리고 있다”며 “이대로 간다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 장 대표가 바뀌길 기대하는 마지막 단계”라고 직격했다. 반면 홍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 교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놨다. 그는 “비대위 체제로 가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절박하지 않다. 자기 선거가 아직 멀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국면에서 정치적 변화를 만들려면 차기 대권 주자라는 구심점이 필요한데, 지금 국민의힘에선 그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중간 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도 정면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한동훈의 정치 생명을 끊을 일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 게시판 사태를 찌질한 방식으로 보고하고 문제 삼고 있다”며 장 대표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드루킹 사건과 비교하며 “드루킹은 조직적으로 수만 개의 댓글을 단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번 경우는 가족들이 분노를 참지 못해 벌어진 일탈에 가깝다”고 말해, 사안의 성격과 중대성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도 “가족들이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 했다는 이유로 처벌까지 거론하는 게 맞느냐”며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처벌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홍 전 의원은 “대통령이 칭찬할 자격이 있다고 보고 편하게 한 말로 보인다”며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 실장은 “이 대통령 발언에 돌을 맞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현희, 박주민, 박용진까지 모두 영향을 받았고, 발언 이후 억울하다며 실제로 우는 의원도 나왔다”고 전해 당내 파장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13일) 밤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