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온유 주사이모 의혹 입장문

전종헌 기자
2025-12-12 0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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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주사 이모 의혹, 입장문 ©온유SNS

온유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11일 '주사 이모' A씨와의 연루설에 대해 "2022년 4월 피부 관리를 위해 지인 추천으로 병원을 방문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최근 연예계를 강타한 일명 '주사 이모' A씨와의 친분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었다. 온유의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문을 배포하고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온유와 A씨의 연관성 루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근 방송인 박나래를 시작으로 몇몇 연예인들이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A씨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논란은 A씨의 소셜 미디어 계정 등에서 온유의 친필 사인 CD와 감사 메시지가 발견되면서 온유에게까지 번졌다. 일각에서는 온유가 A씨와 사적인 친분이 있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고,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졌다.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온유가 해당 병원을 방문하게 된 정확한 경위와 시점을 공개했다.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온유는 지난 2022년 4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추천을 받아 A씨가 근무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병원을 처음 방문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온유가 방문했을 당시 해당 병원은 상당한 규모를 갖추고 있었으며, 일반적인 병원의 형태를 띠고 있었기에 온유 입장에서는 의료진의 면허 소지 여부나 불법 운영 여부를 의심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소속사는 "당시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상에 불거지고 있는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큰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사인 CD'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인 CD를 친분의 증거로 해석했으나, 소속사 측은 이를 통상적인 예우 차원이라고 일축했다.

소속사는 "온유의 병원 방문은 순수한 피부 관리 목적이었으며, 논란이 된 사인 CD는 진료를 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라고 밝혔다. 아티스트가 방문한 병원이나 도움을 준 관계자에게 사인 CD를 건네는 것은 연예계에서 흔히 있는 일상적인 매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진실인 양 퍼져나가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및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소속사 측은 "더 이상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식 입장은 '주사 이모'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조기에 차단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하 온유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그리핀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온유와 A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공식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을 통해 A씨가 근무하는 신사동 소재의 병원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당시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 상에 불거지고 있는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의 목적이었으며, 사인 CD는 진료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었을 뿐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더 이상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