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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서현진, MBC ‘라이어’ 출연

정혜진 기자
2025-12-11 09: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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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서현진, MBC ‘라이어’ 출연 (제공: 킹콩 by 스타쉽, 매니지먼트 숲)

영화사 집이 드라마 제작으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스튜디오 레이블 영화사 집과 함께 2026년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라이어’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최근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은중과 상연’을 비롯해,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여러 작품에서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치열한 웰메이드 심리극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작품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그려온 유연석, 서현진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아 8년만에 재회할 예정. 이들이 만들어 낼 케미스트리에도 기대가 쏠린다. 특히 조영민 감독, 유연석(킹콩 by 스타쉽)과 서현진(매니지먼트 숲) 두 배우 모두 카카오엔터 산하로, 카카오엔터가 영화사 집과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도 기대를 더한다.

영화사 집 뿐 아니라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까지, 탁월한 영화 제작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엔터 스튜디오 레이블이 최근 영화는 물론, 드라마로도 라인업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기획력, 크리에이티브와 견고한 제작 노하우를 갖춘 제작사, 다양한 개성과 매력의 배우들이 포진한 매니지먼트까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각각 드라마와 영화 기획 제작에 노하우를 가진 제작사들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각 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개별 제작사는 물론 카카오엔터 전반의 제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공작’, ‘돈’ 등을 제작한 영화사월광은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까지 두 편의 시리즈를 카카오엔터와 함께 제작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악연’은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다수의 웹툰 원작 드라마를 제작해온 바람픽쳐스가 함께 제작하고 박해수와 이희준(BH엔터테인먼트), 이광수(킹콩 by 스타쉽)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공개 직후 글로벌 TOP10 TV쇼(비영어) 2위에 오른 것은 물론 3주 연속 글로벌 TOP10에 오를 정도로 화제를 낳았다. 뿐 아니라 올해 개봉한 영화 ‘승부’는 누적 관객 214만명을 기록, 제46회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사월광은 영화와 시리즈 모두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으며 독보적 제작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세계’, ‘무뢰한’, ‘헌트’ 등 선굵은 강렬한 장르 영화를 제작해 온 사나이픽처스도 다양한 영화와 시리즈 제작에 나서며 폭넓은 제작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2023년 처음 선보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과 지난해 공개한 ‘강남 비-사이드’는 사나이픽처스 특유의 묵직하고 짜릿한 액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웰메이드 범죄 액션이라는 호평 속에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영화 ‘리볼버’ ‘크로스’ 등 특유의 개성과 색깔을 담은 영화들은 국내외 인기와 함께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하기도. 특유의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며 영화, 시리즈를 넘나드는 이른바 ‘액션 느와르 명가’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것. 최근에는 카카오엔터 글로벌 대표IP ‘나 혼자만 레벨업’의 넷플릭스 시리즈를 카카오엔터와 함께 제작 중이며, 2024년 공개되어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의 후속작 ‘크로스 2’의 제작에도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토대로, 제작사와 크리에이터, 배우들이 작품 활동에 오롯이 집중하고 자신들의 영역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층 풍성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전세계 시청자와 관객들에 감동과 웃음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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