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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 이호영 “누구나 웹툰 작가 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2025-12-06 07: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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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 이호영 “누구나 웹툰 작가 될 수 있다” (제공: KBS LIFE)


툰스퀘어 이호영 대표이사가 ‘AI토피아’에 지식텔러로 출연해 AI가 열어가는 웹툰 창작의 새로운 시대를 강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LIFE ‘AI토피아’에서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웹툰을 만들 수 있는 AI 시대 속에서, 그동안 사람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왔던 웹툰 창작 공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조명한다.

지식텔러 이호영 대표이사는 “많은 작가가 과거에 비해 스토리와 이미지 생성 과정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고 있다”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 웹툰 작가들이 하루 10시간 이상씩 근무하는 노동 집약적인 환경을 지적하며, 그렇기에 작가들이 AI를 통한 효율화에 높은 관심을 가진다고 설명한다.

이어 AI 웹툰 제작 과정에서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창의적 영역’과 AI가 탁월하게 처리하는 반복적인 ‘단순한 업무 영역’을 구분하여 AI를 학습시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궤도는 “반복적인 업무가 대체된다면, 기존 어시스턴트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웹툰 산업 종사자의 대체 가능성에 대한 핵심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대표이사는 “대체되는 측면은 있지만, 이는 오히려 어시스턴트에게도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하며, 기존에 부족했던 역량을 AI로 보완하는 새로운 협업 체제가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또한 현재 만화 ‘풀하우스’의 원수연 작가와 협력하여 새로운 현대식 화풍을 만들고 있음을 밝히며, “AI의 힘을 빌려 연재가 중단된 명작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새로운 가치 창출이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표한다.

그는 AI의 활용으로 출품 작품이 1~2개 내외였던 기존 스튜디오에서 이제는 10~30개의 작업이 가능해져, 메가 IP의 탄생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AI의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화풍의 저작권에 대해서도 개인 한정 사용 라이선스나 화풍 거래를 통한 이윤 창출 등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힌다.

한편, AI로 급변하는 웹툰 시장의 미래를 조명하는 ‘AI토피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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