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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故김새론 의혹, 여론 정확히 갈렸다

박지혜 기자
2025-11-26 1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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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故김새론 의혹, 여론 정확히 갈렸다 ©bnt뉴스


김수현-故 김새론 미성년자 교제 의혹, 여론 정확히 갈렸다

故 김새론 유족이 추가 증거를 공개하며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재차 주장한 가운데, 김수현 측의 전면 부인으로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26일 故 김새론 유족은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인과 김수현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입증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김새론 모친은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진격의 고변’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짓 주장을 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상대방의 거짓 주장에 진실이 묻히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유족이 공개한 증거는 ▲지인들의 구체적 진술 ▲2017년 9월 28일 김수현 군입대 전 작성 메모 ▲2018년 2월·4월 카카오톡 메시지 ▲2018년 6월 김수현 집에서 촬영한 닭도리탕 사진 ▲김새론이 작성한 편지 및 친구와의 메시지 등 6가지다.

특히 유족 측은 포렌식으로 추출한 메모에서 “우리는 어렵잖아 건너가야 할 게 많잖아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게 나이고”, “오빠가 나를 정말 다시 만날 생각이어서 그런말 한거면 그냥 내가 오빠 지금 기다릴 수 있어”와 같은 표현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새론이 작성한 편지에는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라는 문구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김수현 측은 故 김새론과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과 2018년의 카카오톡 메시지는 자신이 나눈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유튜버 등을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으로 고소하며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故 김새론 유족 측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이 본격화됐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각은 정확히 양분됐다.

김수현에 부정적인 반응은 “사귄게 아니라고 하는게 더 이상할지경”, “김수현이 안사귄다 했다가 사겼다 말 번복한거 자체에서 이미 누구말이 진실인지 알것같다”, “미성년하고 저녁 늦게 닭도리탕 술에… 이상하긴해”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면 김수현을 옹호하는 반응에서는 “카톡 원본과 주어 있는 걸 줘봐”, “혼자 쓴 메모가 증거라면 앞으로 대한민국에선 일기만 써도 오늘부터 1일이 되는건가요?”, “5~6년 사귀었다면 누가봐도 연인으로 보이는 사진을 내놓으면 깔끔하다”, “왜 간단한걸 이렇게 복잡하게 끌고가나?” 등 증거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진실은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로 밝혀질 전망이다. 故 김새론 모친은 “이 보도자료를 마지막으로 양측은 언론 대응을 그치고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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