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트롯 대격돌…‘미스트롯4’ vs ‘현역가왕3’

오는 12월, 대한민국 트롯 예능 시장에 초대형 맞대결이 예고됐다.

TV CHOSUN ‘미스트롯4’와 MBN ‘현역가왕3’가 같은 달 첫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TV CHOSUN은 지난 20일 ‘미스트롯4’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본격적인 흥행 시동을 걸었다. 국민 MC 김성주의 “새로운 여왕을 맞이할 이곳! 왕관을 향한 위대한 여정이 또 한 번 시작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현역부, 유소년부, 직장부, 대학부, 타장르부, 왕년부, 오비부 등 7개 부문 참가자들이 한복 차림으로 도열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역대급 지원자가 몰리며 50대 1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이제한 폐지로 트롯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실버 참가자부터 한 소절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정상급 현역 가수까지 88팀이 최종 확정됐다.

제작진은 차별화 전략으로 파격적인 마스터진 구성에 나섰다. 댄서이자 안무가 모니카를 시작으로 골프 여제 박세리가 마스터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모니카는 “‘미스터트롯3’를 다 봤다. 참가자의 퍼포먼스는 물론 무대 구성, 동선, 표정까지 조언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세리 역시 “평소 트롯 신동들에 관심이 많았다. 유소년부가 기대된다”며 마스터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미스트롯’ 시리즈는 송가인, 양지은, 정서주 등 트롯 여제들을 탄생시키며 매 시즌 폭발적 사랑을 받아온 대표 트롯 오디션이다. 이번 시즌을 통해 탄생할 차세대 트롯 여제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MBN ‘현역가왕3’는 오는 12월 23일 첫 방송을 확정 지으며 가열찬 일성을 던졌다. 트롯 TOP7이 아닌 대한민국 장르별 톱티어 현역가수들이 총출동해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싸움을 펼치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다.

‘현역가왕’은 시즌1과 시즌2에서 각각 순간 최고 시청률 18.4%, 15.1%를 기록하며 국민 예능의 위상을 입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12주 연속 동시간대 1위, 화요일 전 채널 예능 1위를 기록했으며, 공식 유튜브 무대 영상이 2억 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또한 세계 최초 음악 한일전인 ‘한일가왕전’을 탄생시키며 한류의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시즌3에는 뮤지컬 톱티어부터 1세대 대표 아이돌, 팝페라, SM 출신 레전드 가수까지 명실상부 장르별 현역 톱티어 가수들이 출격한다. 트롯 판을 뛰어넘은 치열한 장르 확장 음악 대전을 예고하며 업그레이드된 새판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뒷모습 포스터’에는 국내 톱티어 현역가수들이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트로피를 잡기 위해 몸을 던지는 역동적인 모습이 담겼다. ’가왕 트로피에 키스할 자, 누구인가!’라는 문구와 ‘프로들의 정글’이라는 부제가 대한민국 톱 보컬 여성들의 양보 없는 자존심 싸움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현역가왕’ 자체가 브랜드가 되면서 도전장을 내는 현역들의 장르가 무한대로 넓어졌다. 특히 시즌1에 출격했던 린의 도전에 자극과 용기를 얻어 각 장르의 톱티어들이 대거 참전했다”며 “퀄이 다른 대한민국 톱티어 여가수들이 벌이는 명곡전쟁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같은 달 첫 방송을 앞둔 두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미스트롯4’는 원조 트롯 오디션의 정통성과 파격적인 마스터진으로, ‘현역가왕3’는 장르 파괴와 검증된 흥행력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전국 투어 콘서트만 200만 관객을 동원한 크레아 스튜디오 제작진이 또다시 역대급 흥행력을 발동한 ‘현역가왕3’와 송가인, 양지은, 정서주라는 트롯 여제 제조기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미스트롯4’의 대결이 12월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TV CHOSUN ‘미스트롯4’는 12월 첫 방송, MBN ‘현역가왕3’는 12월 23일 첫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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