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감정을 억누르고 ‘회색 바위’처럼 살아온 주인공이 자신을 받아들이고 본래의 색을 되찾아 나가는 여정을 그린 감성 치유 영화 ‘프리즘 오브 그레이 락’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곽민영 감독은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인간의 복잡한 감정 구조와 관계의 균열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한층 깊어진 세계관을 선보인다.
주인공 ‘도아’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과 회복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풀어내고 특히 ‘도아’가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인간으로서의 갈등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내면과 닮아 있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웅크린 채 바위를 바라보는 한 소녀와, 반대편에서 같은 바위를 마주한 성인이 된 ‘도아’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회색 바위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그 단단한 표면엔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겨 있다.
그 틈 사이로 번져 나오는 프리즘의 한줄기 빛은, 오랜 시간 닫혀 있던 감정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음을 암시한다. 포스터는 단단히 굳어 있던 감정의 껍질이 깨지는 순간, 그 안에서 숨겨진 빛이 드러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오랫동안 감정을 억누르고 ‘회색 바위’처럼 살아온 주인공이 자신을 받아들이고 본래의 색을 되찾아 나가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 ‘프리즘 오브 그레이 락’은 오는 12월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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