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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부산과기대 3:5

박지혜 기자
2025-11-18 07: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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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부산과기대 3:5 (사진=스튜디오C1)

불꽃 파이터즈가 화끈한 타격전으로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했다.

어제(17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9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사상 처음으로 먼저 도전장을 내민 상대 팀 부산과학기술대학교를 맞아 불타는 방망이를 보여줬다.

파이터즈는 영건 박준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1회 초를 삼자범퇴 처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준영의 호투에 동력을 얻은 파이터즈 타선도 시동을 걸었다. 1회 말, 임상우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선발투수 전성원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팀 타선의 핵심인 4번 타자 이대호가 큼지막한 투런포를 날려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부터 터진 한 방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2회 초, 파이터즈는 곧바로 비상 상황에 직면했다. 박준영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4번 타자 채범준에게 2루타를, 다음 타자에게 몸 맞는 공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이어 2타점 동점 적시타와 역전 2루타까지 헌납한 박준영은 끝내 신재영과 교체되고 말았다. 2회 초 2사 주자 2루 3:2 상황, 신재영은 2루수 정근우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주자를 저격, 견제사를 만들어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리드를 뺏긴 파이터즈는 2회 말,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이택근이 우중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열었고, 문교원이 볼넷을 얻어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김재호가 상대 에이스 곽병진의 초구를 노려 적시타를 쳐내며 기어코 3:3을 만들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직전 타석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정근우. 그도 초구에 강하게 방망이를 돌려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완성했다.

3회 초, 신재영은 상대 타자에게 외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정의윤의 호수비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좋은 수비 뒤에 좋은 타격이 나온다’는 말처럼 정의윤은 3회 말, 곽병진을 상대로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후속타 불발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는 실패했다.

4회 초, 신재영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과 우익수 뜬공 두 개로 이닝을 삭제했다. 완벽한 제구를 앞세워 침착하게 상대의 공격을 막는 신재영의 매콤한 피칭은 경기장 안 모든 이들과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의 직관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유의 발야구와 거침없는 공격력으로 파이터즈를 압박하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의 쫓고 쫓기는 접전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벌써 기대가 증폭된다.

‘불꽃야구’ 29화를 보던 시청자들은 “준영이 선발로 나온 이유가 있다! 프로 가선 더 침착하고 차분하게 해보자”, “이대호 홈런 진짜 소름 돋네요. 다시 프로 돌아가도 3할 칠 것 같아요!”, “김재호 3루에서도 안정감 장난 아니네. 성훈 선수 부담 좀 덜겠어요”, “신재영은 야구만화 주인공 같아서 플레이 보는 재미가 있다”, “정근우 한 방 있는 타자 맞네!”라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불꽃 파이터즈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냉정한 승부 앞에서 양보란 없는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4일(월)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tudioC1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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