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god(지오디)가 변함없는 ‘찐 형제 케미’와 깊은 울림의 라이브 무대 등 다채로운 활약으로 MBC ‘푹 쉬면 다행이야’를 꽉 채웠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프로듀서 박진영과 그가 처음 만들어낸 그룹 god가 다시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펼쳐졌다. 박준형, 손호영, 김태우는 박진영과 함께 무인도에서 ‘무인도 콘서트’ 펼쳤으며, 데니안은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틈틈이 비하인드를 풀어내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었다.
조업을 마친 무인도 멤버들은 직접 잡아 올린 생선으로 선장이 즉석에서 요리한 음식을 맛보며 무인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힐링을 만끽했다. 이를 보던 데니안이 “태우 대신 나를 불렀어야지”라며 발끈한 듯 부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정호영 셰프가 무인도를 찾아 요리를 선보이는 가운데 손호영이 힘을 보탰다. 그는 농어 칠리탕수 소스 만들기에 나서 능숙한 웍질로 순식간에 소스를 완성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를 지켜보던 데니안은 손호영이 과거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고 전하며 감탄을 더했다.
그러던 중 김태우가 꽃게를 솥에 넣자 박준형이 걱정스러운 듯 여러 조언을 건넸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투닥거리며 ‘찐 형제 케미’를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데니안은 “막내랑 제일 큰형 둘이 제일 많이 싸운다. 호영이는 신경도 안 쓰지 않느냐. 원래 그래서 그런 거다”라고 말하며 god 특유의 유쾌한 관계성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박준형, 손호영, 김태우는 박진영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거짓말’, ‘촛불 하나’ 등 전주만 들어도 모두가 알 수 있는 god의 대표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단번에 분위기를 압도한 명곡들이 무인도에 울려 퍼지며, 장소를 뛰어넘어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더불어 god 멤버들과 박진영이 오랜만에 맞추는 하모니가 색다른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god는 이날 무인도 조업부터 요리, 명곡 라이브 무대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또한 서로 투닥거리면서도 여전히 끈끈한 ‘형제 케미’와 팀워크, 그리고 변함없는 명곡의 힘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여기에 오랜 인연인 박진영과의 특별한 무대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데뷔 26주년을 맞은 god는 ‘리빙 레전드’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완전체 활동뿐 아니라 예능, 연기, 음악 등 각자의 자리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4년 연속 완전체 콘서트 ‘2025 god CONCERT ICONIC BOX’를 개최한다.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12월 20일과 21일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국민그룹 god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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