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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균, ‘태풍상사’부터 ‘조각도시’까지… 장르 불문 씬 스틸러 클래스

김연수 기자
2025-11-13 17: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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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균, ‘태풍상사’부터 ‘조각도시’까지… 장르 불문 씬 스틸러 클래스 (제공: 스프링 컴퍼니, tvN)


‘태풍상사’부터 ‘조각도시’까지 화제작을 접수한 배우 이재균의 존재감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각본 오상호/연출 박신우, 김창주)가 한국 1위, 월드와이드 TOP 5(10일 기준, 플릭스패트롤 제공)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켠 가운데, 극에 입체감을 더하는 ‘구지용’ 역의 이재균의 명연기가 화제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지창욱(태중)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도경수(요한)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이재균은 여덕수(양동근 분)의 명에 따라 태중을 염탐하기 위해 같은 수감방에 들어간 재소자 ‘구지용’을 맡았다.

지난 3회 밤 중 태중을 공격하려 했다가 역으로 호되게 당한 뒤, 곧바로 꼬리 내리는 모습을 보이며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던 그는 지난 12일 공개된 5-6회에서 덕수와 태중 사이 줄타기로 처세에 능한 생존력 만렙 면모를 보이며 무거운 극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태중과 의외의 ‘티키타카’ 케미는 물론 위험천만한 카체이싱 액션까지 ‘열혈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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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균, ‘태풍상사’부터 ‘조각도시’까지… 장르 불문 씬 스틸러 클래스 (제공: 스프링 컴퍼니, tvN)


이재균은 tvN ‘태풍상사’에서도 살벌한 사채업자 ‘희규’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담보 잡힌 물건을 되찾기 위해 딜을 제시한 태풍(이준호 분)에게 이자로 ‘눈’을 요구하는 잔인한 인물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렇듯 이재균은 ‘조각도시’ 속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얌생이부터 ‘태풍상사’ 속 잔인한 사채업자까지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를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씬 스틸러’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재균은 초연을 함께 한 연극 ‘엘리펀트 송’의 10주년 기념 공연에 합류하는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은 화제작 ‘프로젝트 Y’까지 ‘열일 행보’로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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