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를 위해 11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와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갖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2025 k baseball series)' 체코와의 1차전에서 투수진의 압도적인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세계 랭킹 4위 한국은 15위 체코를 상대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세대교체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치지직, 그리고 지상파 MBC와 S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경기 일정(2025년 11월 8일 K-BASEBALL SERIES 체코 대한민국)
대진 : 대한민국 vs 체코
경기 일정 및 중계 방송 : 체코전, 2차전: 2025년 11월 9일 (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 (중계: MBC, SBS, 네이버, 치지직)
이날 한국 마운드는 그야말로 '철벽'이었다. 선발 투수로 나선 곽빈(두산)은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체코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이후 등판한 김건우(SSG), 최준용(롯데), 이호성(삼성), 이로운(SSG), 김택연(두산), 조병현(SSG) 등 7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단 3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 경기를 합작했다. 특히 대표팀 투수진은 총 1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8회초 2-0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한 '20살 영건' 김택연은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체코의 상위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반면, 대표팀 타선은 대부분 다른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체코 마운드를 상대로 5안타에 그치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 1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송성문(키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에는 최재훈(한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4회부터 7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8회말 2사 후 터진 이재원(LG)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힘겹게 1점을 추가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젊은 불펜 투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타자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며 타선의 과제를 지적했다.

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체코와 2차전을 치르며 연승에 도전한다. 1차전에서 보여준 막강한 마운드의 힘을 재현하는 동시에, 침묵했던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좌완 오원석(SSG)이 나서며, 1차전에 등판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9일 2차전 역시 네이버, 치지직, MBC, SBS에서 생중계된다. 대표팀은 이번 체코와의 2연전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은 뒤,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 '사무라이 재팬 시리즈'를 준비한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경기 일정(2025년 11월 8일 K-BASEBALL SERIES 체코 대한민국)
대진 : 대한민국 vs 체코
경기 일정 및 중계 방송 : 체코전, 2차전: 2025년 11월 9일 (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 (중계: MBC, SBS, 네이버, 치지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