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시영(43)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5일 "이시영 배우가 11월 4일 딸을 출산했다"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시영은 건강을 충분히 회복한 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시영은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출산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시영은 "하나님이 엄마한테 내려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평생 정윤이랑 씩씩이(태명)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적으며 두 아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원혜성 교수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살께요"라며 의료진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시영은 2017년 9월 9살 연상의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첫아들 정윤 군을 낳았지만, 올해 3월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혼 발표 약 4개월 만인 지난 7월, 이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을 통해 수정된 배아를 냉동 보관해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혼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배아의 냉동 보관 기간 5년이 만료될 시점이 다가왔고, 배아를 폐기할 수 없어 오랜 고민 끝에 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전남편의 동의 없이 이루어졌지만, 이시영은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말했다.
이시영의 임신과 출산 소식은 시험관 아기 시술, 냉동 배아 보관, 그리고 비혼 출산 등 여러 사회적 쟁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어려운 결정을 내린 이시영에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시영은 임신 중에도 꾸준한 운동과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