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당귀’에서는 튀르키예 방송에 진출한 엄지인 아나운서, 지옥의 훈련을 선보이는 유도 감독 황희태,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보스 임채무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328회가 엄지인 아나운서의 튀르키예 출장기, 황희태 유도 감독의 혹독한 훈련, 그리고 새로운 보스 임채무의 진솔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프로젝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는 327회에서 최고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176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K-컬처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엄지인 아나운서와 직원들이 튀르키예 대표 방송국의 초청을 받아 현지로 향했다. 튀르키예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방문한 방송국 내부가 전격 공개된다. 깔끔한 스튜디오부터 활기 넘치는 카페테리아까지, 국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방송국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엄지인 사단은 현지 아침 방송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는 기회까지 얻었다. 튀르키예 방송 데뷔를 앞두고 엄지인 아나운서를 포함한 모두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그때 튀르키예의 국민 MC로 불리는 알리샨이 현장에 등장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19일 방송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328회에서는 황희태 유도 국가대표 감독의 ‘공포의 서킷 훈련’ 모습이 공개되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황희태 감독은 뜬금없이 “광화문에 이순신과 세종대왕이 있다”고 운을 떼더니, 이순신 장군의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혹독한 훈련의 서막을 알렸다.
아무도 없는 웨이트장에 확성기를 손에 들고 나타난 황희태 감독은 유도선수들을 향해 “신나는 서킷 하는 날이다”라고 외친 후 본격적인 서킷 훈련에 돌입했다. 황희태 감독이 “내가 직접 개발한 훈련 방법”이라고 자신 있게 설명하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전현무는 감독의 남다른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황희태 감독이 개발한 국가대표 서킷은 러닝 40초, 휴식 40초, 웨이트 40초를 반복하며 총 17종의 웨이트를 2세트씩 1시간 30분 동안 완료하는 고강도 운동이다.
유도 선수들은 비 오듯 쏟아지는 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윗옷까지 벗어 던진 채 훈련에 매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VCR을 보던 박명수는 “와, 저 운동을 한 번에 다 한다. 미쳤다”라며 “국가대표는 시켜줘도 못하겠다”라고 진심으로 감탄했다. 황희태 감독은 선수들의 모습에 “욕심이 없는 사람은 훈련하다가 못하겠다고 퇴촌하기도 한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훈련 강도가 점점 강해지자 전현무는 “와, 미쳤다 진짜”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김숙은 “역시 국가대표라서 가볍게 한다”면서 “국대는 다르구나”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금메달을 향한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혼신을 다하는 훈련 현장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본 방송에서 전부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는 100억대 빚으로 ‘빚채무’라는 별명을 얻은 ‘두리랜드’ 대표 임채무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다. 임채무와 아내 김소연은 과거 ‘두리랜드’ 화장실에서 숙식을 함께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변치 않는 부부애를 과시했다. 임채무가 ‘두리랜드’의 화장실에 간이침대를 펼친 후 아내 김소연과의 신혼 생활을 이야기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내 김소연은 “쑥스럽다”면서도 “화장실이 창고 같았지만 그곳에서 밥도 해먹으며 살았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임채무는 “우리 둘이 있을 때는 화장실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냈다”라며 변함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김소연은 “나는 당신만 따라왔다”고 답하며 가슴 아팠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김소연은 “사람들이 당신을 욕할 때 가슴이 아팠다”라며 “‘방송에 나가서 돈 없다고 하면서 땅값이 얼마나 올랐냐’, ‘임채무 돈독 올랐다’는 말을 들을 때 눈물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분위기도 잠시, 임채무가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준다고 했는데 못했다”면서 “방법은 있다. 고무장갑 100켤레 사놓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김숙의 분노를 샀다. 김숙은 “저런 농담은 우리 아버지 같은 분이나 하는 것”이라며 임채무를 못 말리는 꼰대로 인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