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김태균이 방송 중 권유리를 향해 과거 열애설 상대였던 오승환을 언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방송된 티빙 예능 ‘찐팬구역2’에서 김태균은 권유리, 송상은과 함께 ‘2025 신한 SOL Bank KBO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응원했다.
유리는 다소 당황한 듯 얼굴이 붉어졌지만 “당연히 재밌다. 통쾌하게. 이렇게 붙나? 마치 짜놓은 것처럼”이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는 은퇴식도 다녀왔다”라며 오승환의 은퇴식까지 직접 언급했고, 유리는 말없이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유리는 2015년 4월 당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오승환과 공개 열애했으나, 6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결별했다. 오승환은 이후 2022년 결혼해 현재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비판 여론에서는 “10년 전 일인데?”, “예의없네…ㅠㅠ 생각좀하고 말해라”, “언제적 이야기를 꺼내나”, “오승환은 이제 유부남인데 너무 무례하다” 등 김태균의 발언을 지적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반면 일부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의 특성상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소재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권유리는 지난 4월 종영한 JTBC ‘협상의 기술’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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