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기안84의 절친이자 작가 김충재가 8년 만에 재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그림 작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짜증 나”, “더럽게 안 그려지네”라며 연신 화를 내던 그는 결국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을 다시 덮는 선택을 했다.
박나래는 “스트레스 받을 땐 예쁜 거 봐야 된다”며 기안84의 선택에 공감을 표했다.
8년 만에 재등장한 김충재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패널들은 “얼굴이 진짜 그대로다”, “별빛 청년 오랜만이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과거 ‘구 비즈니스 썸녀’였던 박나래는 “여전히 멋있다”, “멋있긴 멋있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얼굴 뭐 했나?“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기안84는 “쟤는 로션도 안 바른다”며 “충재도 러닝 세 번 뛰면 간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충재가 너무 동안이다”, “미대 오빠의 정석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고작 2살. 기안84는 “원래 두 살밖에 차이 안 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황한 리정은 “너무 죄송해요, 어떡해”라며 비명을 지르며 악수를 청했고, 기안84는 “악수를 왜 하냐”라고 거절해 웃음을 더했다.
기안84는 “그 얘기가 있더라. ‘미대 가면 김충재 있냐’고 하니까 ‘기안1부터 기안84까지 있다’고 하더라. 난 상처를 계속 받는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충재의 작업실 공개…“가마까지 구비, 기안84 흉상도”
기안84는 김충재의 작업실을 본격적으로 구경했다. 층고가 높은 작업실에는 가마까지 구비되어 있었고, 과거 김충재가 만든 기안84의 흉상도 보관되어 있었다.
기안84는 김충재에게 액막이 명태를 선물로 건네고, 아리아스 석고상을 보여주며 “같이 석고 소묘를 하자. 너도 기본기를 닦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운동선수들이 기본 체력을 기르듯 미술의 기본인 석고 소묘로 리프레시하겠다는 의도였다.
한편 ‘나혼산’에 기안84의 미대 후배로 등장해 얼굴을 알린 디자이너 김충재는 배우 정은채와 지난해 3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