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트롯쇼' 기인과 트롯 스타들의 특별한 컬래버 무대로 안방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10월 9일 방송된 TV CHOSUN 추석특집 기인열전 '천만트롯쇼' 2회가 한가위 연휴 마지막 밤, 또 한 번 '언빌리버블'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국민 MC 강호동과 붐의 진행 아래, 국내 최정상 트롯 스타들과 국보급 기인들이 손잡은 이번 방송은 트롯 예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2%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목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어 등장한 '월드클래스 마술사' 최현우는 "마술이 아닌 마법을 가지고 왔다"는 선언과 함께 무대 전체를 놀라운 마법의 공간으로 뒤바꿔 놓았다. 투명 상자에 갇혀 칼에 둘러싸였던 정서주가 순식간에 빠져나와 안성훈과 자리를 맞바꾼 순간, 관객은 물론 출연진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진 안성훈의 무대도 압도적이었다. 노래 '돌리도'에 맞춰 미녀 보조 배아현과 함께한 상하체 분리 마술은, 트롯과 마술이 결합된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강호동은 "언빌리버블!"을 외쳤고, 붐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점쳤다.
이어진 무대는 김용빈과 '천의 얼굴' 변검 기인의 컬래버였다. 김용빈은 명절 분위기 가득한 '달타령'을 선보이며 특유의 구수한 가창으로 텐션을 끌어올렸고, 변검 기인은 한 곡 동안 무려 14개의 가면을 활용한 다채로운 변검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김용빈은 "볼 때마다 얼굴이 바뀌니까 늘 새로웠다"라며 놀라워했고, 붐 또한 "제가 본 변검 중에 기술력이 월등히 높았다"라고 감탄했다.
번지 피트니스 기인 '날으는 번지 요정'과 손잡은 김용임은 나이가 무색한 도전 정신으로 '훨훨훨' 무대를 선보였다. 하늘을 나는 듯한 우아한 동작과, 라이브 무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된 가창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도전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게 해줬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김용임은 "나이 들면 도전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제가 해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돼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스페셜 무대까지 완벽했다. '미스트롯3' 정서주와 배아현이 '미스터트롯3' 경연 당시 김용빈과 손빈아가 불렀던 '내가 바보야'를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김용빈과 손빈아는 "불과 몇 개월 안 지났는데 옛날 생각 난다"며 추억에 젖었고, 지난 경연의 감동을 다시 불러온 무대에 시청자들도 함께 빠져들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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