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진주가 ‘내 딸 친구의 엄마’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 연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8일에 방송된 tvN ‘내 딸 친구의 엄마’는 갑작스러운 이혼으로 돌싱 워킹대디가 되어버린 기준(전성우 분)이 유치원 앞에서 전 부하직원 희진을 ‘내 딸 친구의 엄마’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관계 역전 휴먼 성장 드라마. 박진주는 극 중 육아 7년 차의 단련된 육아 고수 ‘서희진’ 역을 맡아 흡인력 있는 열연을 펼치며 스토리 전반을 몰입감 있게 이끌어갔다.
이후 박진주는 기준을 향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희진의 내면을 면밀히 표현해 내며 감정선에 설득력을 더했다. 기준을 향해 미움과 분노로 가득 차 있던 초반과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기준에 대한 벽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것. 특히 자신을 도와 돈가스를 만들려는 기준을 향해 못마땅해하던 그의 눈빛이 기준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설렘의 눈빛으로 미묘하게 변화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진주는 ‘희진’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입체감을 불어넣어 눈길을 끌었다. 기준의 말 한마디에 서운함과 행복함을 오가는 얼굴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고, 자신을 불쌍히 여긴 기준이 재취업을 몰래 도와줬다고 오해하며 울분을 터트리는 장면에서는 박진주의 깊은 감정 열연이 돋보였다. 반면, 극 후반부에서는 기준의 딸 세나(박지윤 분)의 상처를 진심으로 헤아리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으로 한층 더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처럼 박진주는 ‘내 딸 친구의 엄마’를 통해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희진’ 캐릭터를 완성, 연휴 안방극장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기준에 대해 상처를 지닌 희진이 5년 만에 재회한 기준 앞에서 어떤 변화를 겪는지, 그 다이내믹한 감정의 변화를 박진주는 대사와 표정에 디테일을 더하며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로써 스토리의 핵심 인물로서 흡인력 있게 극을 이끌어간 그의 안정적인 연기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한편, tvN ‘내 딸 친구의 엄마’에서 활약한 박진주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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