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수 좋은 날’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강렬하게 뒤흔들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6회에서는 동현(이규성 분)의 사망 이후 범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 강은수(이영애 분)와 끝을 향해 다가가던 이경(김영광 분) 앞에 새로운 목격자가 등장하며 두 사람의 운명은 다시 파국으로 치달았다.
◆ 사건 쟁점 #1. 모든 사건의 시작, 이영애와 김영광의 위험한 동업
남편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은수는 우연히 발견한 가방 하나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의 중심에 섰다. 가방의 정체가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의 물건임을 알게 된 순간, 은수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약을 팔기로 결심한 은수는 클럽 메두사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클럽MD 제임스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가 다름 아닌 딸 수아(김시아 분)의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 사건 쟁점 #2. 김영광의 이중생활, 그리고 점점 짙어지는 비밀
이경은 낮에는 미술강사로, 밤에는 클럽MD 제임스로 살아가며 두 얼굴의 삶을 이어왔다. 그의 방 한켠에는 강휘림(도상우 분)과 관련된 인물 관계도와 각종 기사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고, 이경이 어둠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된 이유와 10년 전 살인 사건에 연루된 과거가 서서히 드러났다.
이경은 자신만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였으며, 은수와의 동업은 그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또 다른 위험이 됐다. 점점 짙어지는 이경의 비밀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건 쟁점 #3. 팬텀 조직원 이규성 사망, 배후는 누구?
의문의 인물로부터 약 가방의 위치를 받은 팬텀 조직원 동현(이규성 분)과 준현(손보승 분)이 은수의 집에 침입했고, 마침 현장에 있던 이경까지 위험에 처했다. 은수의 기지로 팬텀 형제는 창고에 감금됐으나, 이후 도주 과정에서 의문의 차량에 치여 동현이 사망하고 준현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이경과 은수는 팬텀 보스를 범인으로 몰기 위해 그의 가게에 동현의 휴대폰을 몰래 두었고, 그 결과 팬텀 보스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진짜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돈벌레’라 불리는 내부 스파이의 존재까지 드러나며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의혹은 한층 깊어졌다.
이처럼 끝을 향해 치닫는 은수와 이경의 위험한 동업은 예측 불가한 전개 속에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두 사람의 동업을 알고 있는 정체 모를 목격자까지 등장하며, 극한에 몰린 이들의 동업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7회는 오는 11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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