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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현커, 성우♥지우

이다겸 기자
2025-10-06 0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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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현커, 성우♥지우 MBN 

‘돌싱글즈7’ 최종회에서 성우와 지우 커플이 최종 선택에 성공하고 방송 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는 ‘현실 커플(현커)’이 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7’의 최종회에서 두 커플의 희비가 엇갈렸다. 성우와 지우는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확인하며 최종 커플에 등극하고 방송 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는 ‘현실 커플(현커)’이 되었지만, 동건과 명은은 아쉬운 이별을 맞이하며 길었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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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동건-명은, 설렘과 편안함 사이에서의 엇갈림

지난 5일 방영된 MBN ‘돌싱글즈7’ 마지막 이야기에서 동건과 명은은 서해 바다가 보이는 글램핑장에서 마지막 1박 2일을 보냈다. 동건은 명은의 버킷리스트였던 캠핑 데이트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주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다양한 요리 재료로 명은을 놀라게 했고, 두 사람은 편안한 일바지로 갈아입고 갯벌 체험에 나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갯벌에서 게를 잡고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따는 등 소소한 활동을 통해 잠시나마 행복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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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성우-지우, 최종 선택 넘어 ‘현실 커플’로…동건-명은은 엇갈린 엔딩

하지만 저녁 식사 준비 과정에서 분위기는 미묘하게 바뀌었다. 동건은 정성껏 바비큐 요리를 시작했지만, 꼼꼼한 성격 탓에 조리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배고픔에 지친 명은의 표정은 점차 어두워졌다. 긴 기다림 끝에 시작된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건은 호주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첩과 영상 편지를 깜짝 선물로 준비해 명은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영상 편지 속 동건의 “정말 많이 좋아해”라는 고백에 명은은 눈물을 쏟았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서 울었다”고 말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명은의 눈물은 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의 표현이었고, 설렘보다는 편안함에 가까워진 관계에 대한 고민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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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성우-지우, 견고한 신뢰로 ‘재혼’ 약속까지

같은 시각, 지우의 집에서 동거 생활을 하던 성우는 지우의 ‘찐친’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지우의 전 직장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 두 명은 성우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사실상의 ‘압박 면접’을 진행했다. 친구들은 출장이 잦고 일이 많은 지우의 상황을 어떻게 맞춰갈 것인지 물었고, 성우는 “무엇이든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하며 깊은 배려심을 보여주었다. 성우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친구들은 지우에게 “너무 좋은 사람 같다”, “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친구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지우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친구들과 함께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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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종영, 성우-지우 커플 탄생시키며 유종의 미…시즌8 예고

이후 두 사람은 지우의 어머니에게도 전화로 첫인사를 올렸다. 지우의 어머니는 성우에게 “우리 지우 예쁘게 봐줘서 고맙다. 서로 예쁘게 맞춰가길 바란다”는 따뜻한 덕담을 건넸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통화를 마쳤다. 동거 마지막 밤, 성우와 지우는 미래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지우가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 가족 친화적인 회사로 이직해야 할까”라며 2세를 염두에 둔 고민을 털어놓자, 성우는 “그건 안 된다. 지우가 지금 하는 일로 행복해하는데, 아이 때문에 그 행복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지우의 꿈을 응원했다. 성우의 배려 깊은 모습에 5MC는 감탄을 금치 못했고, 두 사람은 “아이가 태어나면 그때 다시 생각하자”고 뜻을 모으며 사실상 재혼까지 약속해 모두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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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최종 선택의 순간과 새로운 시작

모든 여정을 마친 두 커플은 최종 선택의 장소에 섰다. 먼저 동건과 명은은 서로 등을 돌린 채 선택의 시간을 가졌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동건은 망설임 없이 뒤돌아 명은을 선택했지만, 명은은 끝내 뒤돌아서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나며 관계의 마침표를 찍었다. 명은은 “호주에서는 알아가고 싶은 궁금증이 컸지만, 한국에서 만나보니 설렘보다는 편안한 감정이 더 컸다”며 선택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동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눈물의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반면, 성우와 지우는 이변 없이 서로를 선택하며 MBN ‘돌싱글즈7’ 공식 커플로 탄생했다.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은 행복한 포옹과 입맞춤을 나누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성우는 “앞으로 좋은 소식이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해 스튜디오에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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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최종회, 성우-지우 커플 ‘해피엔딩’…5MC “결혼까지 가자”

방송 말미에는 성우와 지우가 촬영 후에도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현실 커플(현커)’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모두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5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이다은은 진심으로 두 사람의 미래를 응원했다. 은지원은 “진짜 재혼까지 갈 것 같으니 유세윤이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고, 유세윤은 “당연히 하겠다”며 “신혼여행으로 호주 골드코스트를 다시 가야겠다”고 응원했다. MBN ‘돌싱글즈7’은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로맨스를 보여주며 시즌8(돌싱글즈8)을 기약하고 따뜻하게 마무리되었다.

MBN ‘돌싱글즈7’은 시즌7을 종료했으며, 시즌8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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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돌싱글즈7’ 최종회에서 성우와 지우 커플이 최종 선택에 성공하고 방송 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는 ‘현실 커플(현커)’이 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성우는 지우의 친구들과 어머니에게 합격점을 받았고, 지우의 미래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깊은 신뢰를 얻었다. 반면 동건과 명은 커플은 최종 선택에서 엇갈렸다. 동건은 명은을 선택했지만, 명은은 설렘보다 편안함이 더 크다는 이유로 선택을 포기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마무리됐다. 5MC는 성우, 지우의 재혼 가능성을 응원하며 시즌8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