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롯 남친’ 황윤성이 플러팅 장인의 면모를 제대로 선사했다.
가수 황윤성은 1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 코너 ‘내일은 해뜰날’에 출연해 애교 넘치는 응원가를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는 황윤성을 비롯해 ‘내일은 해뜰날 3기’ 멤버 조주한, 설하윤, 정슬이가 함께 출연해 에너지를 더했다.
팬심 저격수답게 이날 황윤성은 애교 넘치는 응원가를 선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남들은 황금연휴라 하지만 자영업자에겐 쉴 틈이 없다. 응원의 노래가 필요하다”라는 청취자 사연에 맞춰 설하윤과 노래 대결을 펼친 황윤성은 설운도의 ‘누이’를 선곡, “누나, 제 노래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라며 능청스러운 멘트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간주 중 황윤성은 “청취자의 이름을 가사 속에 넣어 불러도 되겠냐"라는 물음과 함께 ‘누이’ 가사 대신 이름을 넣어 로맨틱한 맞춤형 응원가를 선사했다. 이어 하트 퍼포먼스와 “정말 사랑해요”라는 특급 애교까지 더해 팬심을 저격했다.
황윤성 특유의 간드러진 목소리와 화려한 꺾기,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청취자들의 웃음을 책임지며 ‘햇살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손태진은 “남편분이 안 들으시길 바란다”라며 농담을 건네 현장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전화 연결에서 청취자는 “가게에 손님들도 계신데 부끄럽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이에 황윤성은 “사실 저도 부끄럽다”라고 능청스럽던 모습과 달리 수줍은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 대결 결과 청취자는 승자로 황윤성을 선택하며 “저뿐만 아니라 동명이인을 비롯한 전국의 자영업자들에게도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고, 황윤성은 “이기게 돼서 감사하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라며 따뜻한 인사로 훈훈한 마무리를 더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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