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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박정표, 무덕패 ‘왈왈이’ 활약

정혜진 기자
2025-09-30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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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박정표, 무덕패 ‘왈왈이’ 활약 (출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박정표가 ‘탁류’에서 무덕패의 2인자 ‘왈왈이’로 활약하며 극을 더욱 생생하게 채웠다.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배경으로,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꾼 이들의 운명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극 중 박정표가 연기하는 왈왈이는 마포 나루터를 꽉 쥐고 있는 무덕패의 핵심 인물로, 무덕(박지환 분)의 명을 충실히 따르며 각종 일을 도맡는 인물이다.

지난 26일 공개된 1~3화에서 왈왈이는 악덕한 태도로 나루터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뱃삯을 뒤로 빼돌리고, 일꾼들을 간택해 간택세까지 받아내는 냉혹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일꾼들의 품삯 절반을 세금으로 떼어가며 생활을 옥죄고, 힘든 순간에는 서로를 외면하는 냉혹한 태도로 마포 나루터의 억압적 질서를 만들어갔다.

박정표가 ‘왈패 보이즈’ 무리로서 질서를 잡아가는 장면에서 보여준 거칠고 노련한 기운은 극에 생동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정표는 품삯을 빼앗고 간택세를 뜯어내는 왈패의 악덕한 면모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날 선 표정과 거친 몸짓으로 인물의 탐욕과 냉혹함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실제 나루터의 숨 막히는 분위기를 완벽히 전했다.

최근 종영한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에서 냉철한 변호사 캐릭터를 연기한 박정표는 이번 ‘탁류’를 통해 180도 달라진 변신을 꾀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러프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 왈왈이 캐릭터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한껏 기대를 모은다.

한편 ‘믿고 보는 배우’ 박정표가 출연하는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는 1~3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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