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 파이터즈가 2025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어제(29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2화에서는 연장 승부 끝 서울고에게 3:2로 패한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원 등판한 이대은은 6회 초를 무난히 넘겼지만, 7회 초 위기를 맞고 말았다. 그는 ‘서울고 오타니’ 김지우에게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이어지는 타자에게도 안타를 헌납했다. 이때 서울고의 런앤히트 작전이 터지면서, 이대은은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파이터즈는 8회 말,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택근이 3루 쪽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쳐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임상우가 안타를 만들며 찬스가 되살아났다. 하지만, 서울고 우익수 권상혁의 레이저 송구로 이택근이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후 정근우가 고의사구로 출루했지만, 문교원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파이터즈는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 초에는 파이터즈 신재영이 마운드에 올라 서울고 타자를 2루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넘겼다. 이에 맞서 서울고도 9회 말, 김동욱으로 투수를 바꿨다. 이대호가 볼넷으로 나가자 김성근 감독은 대주자 김민범을 출격시켰다. 끝내기를 노린 빠른 주자 교체였다. 여기에 정의윤까지 몸 맞는 공으로 베이스에 진출하자, 마침내 화제의 중심, ‘서울고 오타니’ 김지우가 등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엄청난 구위로 정성훈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10회 격돌했다. 타순은 직전 이닝의 타순을 이어가며, 앞선 두 타자가 1, 2루에 위치하는 승부치기 룰에 따라 2루에 김지우, 1루에 김정우가 자리했다. 신재영 앞에 떨어진 땅볼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다음 타자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지우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서울고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불꽃야구’ 22화는 최초 공개 17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0만 7천 명이었다. 이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서울고 고등부 수준의 야구를 넘어섰다. 너무 잘한다”, “이대은 완전 제2의 전성기네!”, “임상우 대단하다. 해야 할 때 해주는 게 진짜 스타!”, “맵도리의 슬라이더! 효과는 굉장했다!”, “야구가 이렇게 긴장하면서 봐야 하는 스포츠였구나”, “두 팀 모두 열중하는 모습이 멋있다”, “창단 첫 패배, 너무 아쉽지만 매일 이길수는 없는 법! 다음에 잘 하자”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의 승부가 펼쳐진다. 이 경기는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의 첫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파이터즈가 서울고전 패배를 원동력 삼아 승리를 쟁취할지, 화성 코리요가 도전자의 패기로 반전을 일궈낼지 궁금해진다.
방송 후 ‘불꽃야구’는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팀 한일장신대와의 직관을 예고했다. 이는 시즌 11번째 직관으로 오는 10월 12일(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티켓은 10월 1일 오후 2시 yes24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불꽃 파이터즈와 화성 코리요, 파이터즈 파크의 첫 페이지를 여는 두 팀의 승부는 오는 10월 6일(월)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tudioC1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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