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쪽같은 내 스타’ 송승헌이 마지막까지 빛나는 열연을 펼쳤다.
지난 23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최종회에서 송승헌은 ‘독고철’ 역으로 분했다. 그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사건을 해결하고, 봉청자(엄정화 분)와 훈훈한 엔딩을 맞이한 독고철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렸다.
이후 독고철은 청자와 서로에게 금쪽같은 관계로 남았다. 사건을 해결한 뒤 청자와 함께 시상식을 간 그는 자신을 언급하는 청자의 수상소감에 벅찬 감정을 드러내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또한, 시상식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청자가 둘의 관계에 대한 답을 하던 중 독고철은 “빛을 보면서 함께 걸을 수 있는 사이라고 하면, 실례가 될까요?”라고 질문했고, 청자가 이에 화답하자 서로 마주한 상태로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엔딩을 장식,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송승헌은 ‘독고철’ 역으로 극 중심을 이끌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결연한 눈빛과 따뜻한 말투로 청자를 대하며 설렘을 유발한 것은 물론, 적들을 상대할 때는 강렬한 포스로 긴장감을 조성,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청자의 빛나는 복귀를 지켜보면서 드러낸 송승헌의 실감 나는 표정 변화는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내기도.
그런가 하면 송승헌의 연기는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아웅다웅하는 과정 속에서도 청자를 향한 진심을 표정, 행동으로 고스란히 담아냈고, 투덜대듯 내뱉지만 속마음을 감추지 못한 불안한 말투 등 현실적인 연기로 웃음까지 자아낸 것. 이와 함께 형사의 날카로운 면모와 거침없는 액션은 극에 흡인력을 높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러한 송승헌의 하드캐리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낸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앞으로의 그의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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