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신인감독 김연경’ 주장 표승주 각오

한효주 기자
2025-09-22 14:03:19
기사 이미지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포스터 이미지
기사 이미지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주장 표승주 (제공: MBC)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은퇴 후 처음으로 ‘감독’에 도전하는 김연경은 언더독 선수들과 함께 창단팀 ‘필승 원더독스’를 이끌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 중심에서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끈 표승주가 은퇴 후 다시 코트에 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표승주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이번 기회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었다”며 “김연경 감독님의 시작을 함께하며 선수 시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배구를 할 수 있었고, 제게는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필승 원더독스’의 주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그는 “감독님의 전술과 전략을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많이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잔소리도 좀 했지만, 친동생 가르치듯 정성을 다해 알려줬다”라며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해줬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연경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같은 포지션 출신이라 해결책을 많이 알려주셨고, ‘생각하는 배구’를 강조하셔서 실제로 경기가 훨씬 잘 풀렸다”며 “선배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역시 김연경 감독님은 최고였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가장 큰 매력은 모두가 진심으로 임했다는 점인 것 같다. 은퇴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아직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함께했고, 그 진심 어린 과정이 이 프로그램의 힘”이라며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표승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심을 다해 열심히 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우리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기쁨과 성취감을 함께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필승 원더독스’의 주장이자 리더로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간 표승주의 활약은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28일(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하 ‘신인감독 김연경’ 주장 표승주 인터뷰 전문

▮ 다시 코트로, 은퇴 후 새로운 도전

Q.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갑작스럽게 은퇴를 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이번 기회가 나에게는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 트라이아웃부터 절실하게 준비했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그래서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김연경 감독님의 시작을 함께한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었다. 선수 시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배구를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었고,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

▮ 주장으로서의 무게, 그리고 보람

Q. MBC ‘신인감독 김연경’ 내에서 본인이 맡은 역할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주장을 맡으면서 감독님의 전술과 전략을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많이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잔소리도 좀 했는데, 나중에는 선수들이 슬슬 나를 피하는 것 같더라(웃음). 그래도 충분히 배우면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서 친동생 가르치듯 정성을 다해 알려줬다”

Q.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며 느끼는 부담감과 보람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먼저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또 모두가 잘 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서, 때로는 선수들을 힘들게 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경기가 끝난 뒤 몇몇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해줬을 때, 그 순간에 큰 보람을 느꼈다”

▮ “선배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최고였다”

Q. 김연경 감독과의 호흡은 어떤지?

“김연경 감독님과 같은 포지션 출신이라 해결책을 많이 알려주셨고, 배구를 더 좋은 방향으로 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셨다. 감독님이 강조하신 ‘생각하는 배구’를 하다 보니 실제로 경기가 훨씬 잘 풀렸다”

“오랜만에 재밌는 배구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의욕이 과해질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감독님의 지도 아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나도 더 성장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선배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역시 김연경 감독님은 최고였다”

▮ ‘필승 원더독스’ 선수단의 진심, 프로그램의 힘

Q. 시청자들이 꼭 주목했으면 하는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매력은?

“가장 큰 매력은 모두가 진심으로 임했다는 점인 것 같다. 은퇴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팀을 이루었기 때문에, ‘아직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강했고, 모두가 더 열심히 임했다. 서로 배우고 노력하는 진심 어린 모습이 이 프로그램의 큰 힘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 “목표를 향한 도전, 그 과정이 기뻤다”

Q. 개인적으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배구에 더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Q.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정말 진심을 다해 열심히 했고,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은퇴 이후에는 매 시즌 목표가 사라져서 마음이 허전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목표가 생기면서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달성하는 과정이 정말 기뻤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선수들이 목표를 향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기쁨과 성취감을 함께 느끼셨으면 한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