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멋대로-과몰입 클럽' 첫 방송부터 공감과 웃음을 다 잡았다.
9월 3일 첫 방송된 TV CHOSUN 신규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내 멋대로’)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단순히 한 분야에 깊이 빠져드는 '과몰입'을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출연진들의 진솔한 삶의 태도와 노력을 조명하며 큰 공감을 얻어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평균 2.208%, 분당 최고 2.6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비지상파 채널 동 시간대 1위 및 일일 종편 예능 1위를 기록했다. (2부/전국 기준)
특히 세안부터 시작되는 뷰티 루틴은 채정안도 감탄할 정도였고, 팬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손톱 관리까지 받는 모습은 프로페셔널한 그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술, 담배는 물론 커피, 배달 음식까지 멀리하는 철저한 자기관리는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안무 연습을 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이런 그의 과몰입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어 있었다. 현재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고 말한 김용빈. 그는 “10대 시절 변성기를 겪고, 아무도 날 찾지 않던 시기가 있었다. 그 이후 7년 동안 공황장애로 노래를 못했다”고 밝히며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무대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전했다.
이어 '열정 만렙' 유노윤호는 '새로운 나'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침 일찍부터 그는 자신을 리브랜딩하기 위한 만다라트 계획표를 짰다. 보컬, 춤, 연기, 트렌드 등 다양한 항목을 작성한 그는 "내가 제일 못하고, 치부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고, 이를 발전시켜 성장하려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먼저 폴댄스를 배우러 간 유노윤호는 숙련자들만이 할 수 있는 고난도 동작을 오직 열정만으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에스파, NCT 안무가 루트에게 춤을 배웠다. 몸에 익은 춤이 아닌 MZ 댄스를 겸손하게 배우고, 연습을 통해 동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그의 끈기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 조심하라"며 계속 연습을 하는 모습은 그가 어떻게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는지 증명했다.
이처럼 '내 멋대로' 첫방송은 '과몰입'이라는 소재를 통해 김용빈의 자기관리, 유노윤호의 리브랜딩처럼 각자의 삶에 진심으로 임하는 두 사람의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에 더해 탁재훈의 유머와 채정안, 유노윤호, 이특, 미미미누 등 운영진들의 공감 어린 리액션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면서도, 주인공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어떤 스타들의 새로운 과몰입 세계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제주도에 간 천록담과 오빠 부대(?)를 만난 탁재훈의 일상이 담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TV CHOSUN 신규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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