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 안토니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였다.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은사였던 에릭 텐하흐 감독의 부름으로 2022-23 시즌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9,500만 유로(한화 약 1,551억 원)이었다. 데뷔전이었던 아스날 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고, 첫 시즌 리그 47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올렸다. 이적료 대비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으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2023-24 시즌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38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2024-25 시즌에는 14경기 1골 0도움에 그쳤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25경기 9골 5도움을 올리며 제 기량을 펼쳤다. 이에 올여름 완전 이적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적료와 주급 문제로 협상이 지체됐다.
결국 안토니는 임금 삭감을 감수하며 팀을 떠났다.
이어서 “이제부터 위대한 일을 만들어 갈 것이다. 어떤 팀을 상대하든 베티스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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