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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3:3 동점

박지혜 기자
2025-09-02 07: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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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3:3 동점 (사진: 스튜디오C1)

불꽃 파이터즈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독립리그 대표팀에게 동점을 얻어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어제(1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8화에서는 경기 초반의 마운드 부침을 이겨내며 반전을 이끌어낸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수 에일리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경기, 파이터즈의 선발투수로는 ‘제구의 마법사’ 유희관이 나섰다. 하지만 유희관은 1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3번, 4번 타자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이어 후속 타자에게도 3루타를 맞아 3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몸 맞는 공까지 던지며 극한 위기에 몰린 유희관은 삼진과 박재욱의 도루 저지로 진땀을 흘리며 이닝을 막아냈다.

독립리그 대표팀에서는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최종완이 등판했다. 그 역시 제구에 어려움을 겪어 정근우와 최수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박용택, 그는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강한 스윙으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음 타자 이대호가 병살타를 날렸지만, 이때 3루에 있던 최수현이 홈으로 쇄도하며 파이터즈는 1점을 더 만회했다.

2회, 유희관은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독립리그 대표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았고, 희생번트를 내줘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까지. 유희관은 독립리그 대표팀의 스퀴즈 작전을 간파하곤 주자를 제거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3회 초,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유희관은 3번 타자 유상빈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는 1회 3루타를 기록한 김수환, 그는 ‘무서운 타자’ 답게 3루수와 유격수 간 안타를 쳐내며 파이터즈를 압박했다. 그러나 유희관은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독립리그 대표팀을 막아내며 3회를 매듭지었다.

3회 말, 정근우는 또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최수현이 병살성 타구를 날렸지만, 독립리그 대표팀 1루수가 타자 주자 아웃을 선택하며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파이터즈는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파이터즈가 그토록 기다리던 추가점은 4회 말 나왔다. 이대호가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루에 도착했고, 5번 타자 정의윤이 번트 작전을 완벽 수행해 1사 3루라는 절호의 기회가 파이터즈 앞에 놓였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은 희생플라이를 쳐 기어코 3:3 동점을 만들었다. 눈을 뗄 수 없는 플레이 속 ‘파워 히터’ 이대호는 번트와 희생플라이 때 놀랄만한 폭풍 주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끈질기게 따라붙는 파이터즈의 야구에 직관 팬들과 시청자, 모두가 열광했다.

‘불꽃야구’ 18화는 방송 후 11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2만 7천 명이었다. 이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윤상혁 너무 반갑다”, “독립리그 대표팀 강해 보인다”, “박용택 역시 캡틴이다! 용암택으로 돌아와서 기쁘다!”, “유희관 박재욱 센스 미쳤다”, “이대호 진짜 빨랐다. 대보르기니 등장!”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직관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무시무시한 공수 대결뿐만 아니라 전 파이터즈 윤상혁과의 승부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불꽃야구’는 방송 후 2025시즌 아홉 번째 직관을 예고했다. 경기는 오는 9월 14일(일) 오후 5시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상대는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 팀인 부산과학기술대학교다. 직관 티켓은 9월 10일(수) 오후 2시 yes24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불꽃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 야구를 향한 진심이 가득한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오는 9월 8일(월)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tudioC1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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