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처럼 미소가 아름다운 김미소의 무한 매력에 빠졌다.
한국어가 너무 예뻐서 무작정 한국으로 온 모로코 소녀, 김미소. 그녀는 가수, 모델, 배우 그리고 인플루언서까지 만능 멀티 엔터테이너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얼핏 봐도 김미소에게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모로코에서 온 가수, 모델, 배우, 인플루언서 등 멀티 엔터테이너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미소이다”
Q. 화보 촬영 소감이 어떤가?
“원래 항상 카메라 앞에서 어색하다. 근데 작가님이 원하는 콘셉트도 해주시고 편하게 해 주셔서 오히려 신나고 좋았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곡 작업과 사업 등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다. 두 달 뒤 새로운 노래가 나올 건데 열심히 준비하느라 바쁘다”
Q. 준비하고 있는 신곡에 대해서 간단한 곡 소개 부탁드린다.
“원래 두 달 전에 곡을 하나 냈다. 그 곡은 배신을 당한 마음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었다. 곡의 스토리가 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배신당한 경험이 담겨있다 (웃음) 근데 이번 노래는 다른 아이돌 그룹 ‘아비용’과 콜라보한 곡으로 엄청 신나는 노래이다. 아끼는 친구들이랑 같이 노래를 내게 됐다. 아직 비밀이지만 살짝 스포를 하자면 아랍풍의 노래이다”
Q. 같이 협업해보고 싶은 다른 아티스트가 있다면 알려달라.

Q.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이유는 한국이다. 한국어가 너무 예뻐서 사랑에 빠졌다. 한국 문화를 너무 알리고 싶어서 시작했다. 처음에 한국에 오게 된 계기도 한국어 때문이다. 모로코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거기서 한국말을 듣자마자 검색했다. 한국 사람들과 한국 문화가 너무 좋다”
Q.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있다. 제일 좋아하는 콘텐츠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만났던 에피소드를 담은 콘텐츠이다. 제이홉 선배님이랑 대화했던 순간, 뷔 선배님이 윙크해 주셨던 장면 등 이 담겨있다. 막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초대받아서 갔는데 정말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가까이서 보는 게 좋았고 기억에 남는다. 두 번째는 뮤직비디오 찍을 때 비하인드 신을 담은 콘텐츠도 기억에 남는다”
Q. 꼭 해보고 싶은 유튜브 콘텐츠가 있다면?
“진짜 해보고 싶은 콘텐츠는 연애 프로그램. 리얼리티 쇼인데 아랍버전으로 친구들이나 팬들을 초대해서 해 보고 싶다”
Q. 만능 엔터테이너로 여러 가지 일을 해봤는데 만약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아나운서, MC 해보고 싶다”
Q. 한국 방송 중 출연해보고 싶은 방송이 있다면?
“많다. 하나는 뮤직뱅크 정말 나가고 싶다. 두 번째는 런닝맨 너무 나가고 싶고 재밌을 거 같다. 운동을 좋아해서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Q. 나의 매력 혹은 장점은?
“좋아하는 친구들한테 올인하고 의리가 있는 편이다.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항상 옆에 있어준다. 착한 거 같다”
Q.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지 그 이유와 함께 알려달라.
“제시 선배님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제이홉 선배님. 제시 선배님은 저랑 비슷하다고 느낀다. 따뜻한 사람 같다. 아무리 세게 보여도 마음이 정말 따뜻할 거 같다. 그리고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한 거 같다”
Q. MBTI는 무엇인가?
“ENFP였다. 방송하면서 다시 해봤는데 조금 바꿨다. 하지만 확실한 건 E이다”

Q.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떤지 알려달라.
“한국 생활은 안전하고 편리하다. 내가 원하는 건 다 있다. 특히 병원이나 약국이 어디든 있다. 그리고 오래 하는 24시간 편의점, 카페 너무 좋다. 한국 생활이 비싸기는 하지만 편리하다”
Q. 한국어가 굉장히 유창하다. 나만의 한국어 공부 방법이 있다면?
“사랑. 어떤 언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 그 언어를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면 빨리 늘고 머릿속에 잘 들어온다. 저는 한국어를 한국도착해서 6개월 만에 배웠다. 사랑해서 배우는 게 쉬웠다. 그리고 동네 아주머니들과 진짜 친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아주머니들께서 밥 안 먹었다고 하면 김치랑 반찬도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Q. 한국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많다. 돈도 넉넉하지 않고 아는 사람들도 없고 새로운 나라, 문화에서 힘든 시간이 많았다. 언어를 몰라서 대화를 어떻게 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뭐든 하면 되더라.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
Q. 한국과 모로코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모로코도 한국과 같이 안전하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모로코에는 24시간 하는 편의점 같은 곳이 많이 없다. 카사블랑카에 딱 2개 있다. 한국에서는 거의 다 24시간이다. 한국의 이런 점이 참 좋다”
Q.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있다면?
“순두부찌개, 닭갈비 그리고 파전. 닭갈비 특히 좋아한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워낙 닭갈비를 좋아한다”
Q. 요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
“필라테스. 두 달 전에 시작했는데 완전 푹 빠졌다. 구부정한 자세가 많이 교정된 거 같다”
Q. 마지막으로 좌우명이 있다면?
“항상 팬들한테 하는 말이 있다. ‘Don’t dream for it, work for it(꿈꾸지 말고 열심히 일해라)’라는 말이다. 저는 이런 태도로 인생을 살아간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이다. 꿈을 이루어질 때까지 어떤 것이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노력하면 무조건 될 것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가고 싶은 길에는 언덕이 많을 것이다. 그걸 견디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돈 많이 벌고 싶다(웃음)”
이다미 기자 dlekal8024@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