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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신부 ‘38세 화장품 CEO’ 추측 확산… 시청자 기만 논란도

박지혜 기자
2025-08-18 2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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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신부 ‘38세 화장품 CEO’ 추측 확산… 시청자 기만 논란도

가수 김종국(49)이 18일 팬카페를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다채롭게 쏟아지고 있다.

김종국은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언젠가 이런 글을 써서 올릴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 속으로 준비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며 “저 장가간다”고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축복을 당부했다.

김종국은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며 “잘 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크지 않은 규모로 조용히 치르려 한다”고 밝혔다.

김종국의 결혼 발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LA 여친설’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됐다. 김종국은 올해 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고급 빌라를 약 62억 원에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이 제기됐었다.

지난 6월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경환은 “최근 김종국이 집을 샀다더라. 신혼집을 준비하나 보다라고 하더라”고 언급했고, 김종국은 “그거 맞는 이야기다. 준비는 해야지. 집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인정한 바 있다.

김종국의 LA 여친설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SBS ‘런닝맨’에서 하하가 “여자 때문에, 전 여자친구 때문에, 그리고 자기 낳은 딸 때문에”라고 농담했고,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차태현이 “김종국이 미국에 많이 가는데, 특히 LA에 자주 간다”며 의혹을 제기해왔다.

김종국이 구매한 고급 빌라는 논현 아펠바움 2차로, 전용면적 243㎡ 규모의 타운하우스형 고급 빌라다.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 등 유명 연예인들도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벽은 5중으로 감지탐지기가 설치돼 있고 수백 대의 CCTV가 있어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하는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김종국의 결혼 발표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동안 제기됐던 ‘LA 여친설’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에 갈 때 어머니 모시고 가는 게 어쩐지 이상했었어”, “너무 자주 가더라. 완전 LA시민이던데”, “운동하러 미국 가는 거 개오바였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등 그간의 의혹이 해소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화장품 회사대표 LA출신 38세 여성” 등 구체적인 예비 신부 정보까지 추측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시청자 기만 논란도 일고 있다. “미국에 자식이랑 와이프 냅두고 그동안 혼자인척 미우새 찍으면 이건 시청자 기만하는 행위인데?”, “애인 있으면서 맨날 외로운척 한거야”, “미우새에 어머니랑 같이 나오고 솔로컨셉한거면 좀 시청자 농락 아닌가” 등의 비판적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축하와 유머가 섞인 반응들도 이어지고 있다. “축하합니다 불륜 도박 음주 등 나쁜 짓 안 하고 건전하게 잘 사실듯”, “여자 복받았네 낭비 안 하고 운동만 하는 성실한 남편이 최고지”, “벤치프레스랑 결혼하는 건 아니겠지”, “결혼은 부럽지 않은데 62억 현금매입은 너무 부럽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김종국은 그동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솔로 대표’ 이미지로 활동해왔다. 특히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어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절약하는 모습과 함께 독신 남성의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번 결혼 발표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어가게 됐다.

김종국의 이번 결혼 발표는 데뷔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 그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지, 그리고 그의 예비 신부는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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