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레인보우18’ 조현영·고우리의 페스티벌 [인터뷰]

한효주 기자
2025-08-12 1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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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디지털 미니 앨범 ‘FESTIVAL’을 발매, 유닛 ‘레인보우18’로 재도약에 나선 2세대 대표 걸그룹 레인보우 조현영, 고우리가 bnt와 만났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 ‘노빠꾸 아이돌: 레인보우18’을 선보이며 제작 과정을 고스란히 내비치고 있는 그들. 화끈한 매력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며 다시금 존재감을 굳건히 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근황부터 유닛으로 돌아온 마음가짐까지 모두 터놓은 ‘레인보우18’ 조현영, 고우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Q. 화보 촬영 소감은

조현영: 오랜만의 화보촬영이라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우리 언니랑 색다른 느낌의 촬영을 함께해서 즐거웠다(웃음).

고우리: 오랜만의 촬영이라 너무 설레었고 현영이랑 둘이서는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다. 워낙 오래된 사이고 앨범준비하면서 더욱 돈독해져서 그런지 눈빛만 봐도 척척 죽이 잘 맞아서 편했다.

Q. 최근 근황

조현영: 개인 유튜브 채널인 ‘그냥 조현영’ 촬영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리고 ‘레인보우18’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지냈다.

고우리: 드라마 촬영,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정말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너무 오랜만에 앨범 준비하면서 신이나기도 하고 다시 무대에 선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모든 것이 감사한 요즘이다(웃음).

Q. ‘레인보우18’로 재도약, 마음가짐

조현영: ‘레인보우18’이 사실 우리 언니와 가볍게 이야기하면서 나온 프로젝트였는데, 이렇게 현실이 되어 활동을 시작한 게 신기하기도 하다. 무대에 대한 목마름, 그리움이 있었던 터라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고우리: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좀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많은 팬분들과 다양하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중이다. 우리만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 싶다.

Q. 지난 8월 1일 발매된 ‘FESTIVAL’ 앨범 소개

조현영: 이번 앨범은 ‘SNS’, ‘FESTIVAL’ 더블 타이틀로 준비했다. ‘FESTIVAL’은 엄정화 선배님의 곡을 ‘레인보우18’만의 색으로 리메이크, 말 그대로 축제에 어울리는 신나는 곡이다. 과거 레인보우에게 ‘A’라는 히트곡을 만들어주신 스윗튠 작곡가님들께서 만들어주신 ‘SNS’ 또한 여름과 어울리는 곡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우리: ‘레인보우18’의 야심작인 ‘SNS(Slow N Steady)’, 처음 듣자마자 ‘이 곡이다’라고 생각했다. 매년 여름마다 계속 역주행이 기대되는 청량하고 시원한 분위기이며,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가장 좋았다. 우리처럼 천천히 꾸준히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

Q. 유닛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음악 장르나 콘셉트

조현영: 걸크러쉬 콘셉트도 해보고 싶다. 누가 듣고 봐도 ‘와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콘셉트들 도전해 보고 싶다.

고우리: 사실 우리의 세계관 자체가 너무 무궁무진해서 어떤 것을 도전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웃음). 트로트도 재밌을 것 같고, 좀 더 섹시한 콘셉트도 나중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Q.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들을 더 보여주고 싶은지

조현영: 다시금 대중분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우리: ‘원래 이렇게 밝고 유쾌한 친구들이었구나’라는 긍정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 조금 새침한 내 외모에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가까이 오셔도 된다(웃음).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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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웹예능 ‘노빠꾸 아이돌’ 유닛 제작과정 화제, 기억에 남는 코멘트가 있다면


조현영: ‘나이가 들더니 고삐가 풀렸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웃음). 더 과감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

고우리: ‘고우리 몰랐는데 너무 재밌다’는 댓글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예능에서 순발력을 발휘하는 재능이 있는지 몰랐는데 하다 보니 ‘야한 말 빨리하는 아줌마’라는 별명까지 생겼다(웃음). 이끌어내 준 현영이와 노빠꾸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Q. 결혼 3년 차, 고우리 결혼 생활은

고우리: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아직 너무 신혼,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있다. 남편이 유튜브도 안 보고 SNS도 잘 안 한다. 그래서 나의 최근 활동들에 대해 잘 몰랐다가 요즘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남편에게 연락을 해서 어느 정도는 알게 된 것 같다(웃음). 너무 바빠져서 남편이 조금 심심해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이 응원해 주고, 틈틈이 데이트도 하면서 서로 노력하며 잘 살고 있다.

Q. 조현영→조규이 개명 이후의 삶은 어떤가
 
조현영: 이름 때문인지 좋은 쪽으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는 말을 주변인들에게 많이 듣는다. 전보다 일도 더 잘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 결혼만 성공하면 될 것 같다(웃음).

Q. 출연하고 싶은 방송이 있다면

조현영: 어떤 예능이든 기회가 된다면 함께하고 싶다.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결혼하기 전에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싶다.

고우리: 우리가 데뷔하고 나서 SBS ‘런닝맨’을 못 나가 봤다. 현영이랑 같이 나가서 유느님을 꼭 뵙고 싶다(웃음).

Q. 롤모델이 있다면

조현영: 엄정화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대중분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고우리: 차태현 선배님처럼 온 국민이 다들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음반도 내셨고, 연기와 예능 다 하시지 않나. 사실 너무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나도 오랫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으면서 나이 들어가고 싶다.

Q. 평소 취미

조현영: 요즘에는 쉬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래서 쉴 때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뒹굴 거리는 게 너무 좋더라. 집에서 푹 쉬면서 힐링한다.

고우리: 가끔 골프도 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테니스가 너무 좋다. 오죽하면 내 이름으로 대회까지만 만들었겠나(웃음). 지금은 너무 바빠져서 잘 못 하고 있는데, 나중에 더 재밌는 이벤트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Q. MBTI & 본인이 바라보는 자신 어떤 사람인가

조현영: ENTJ. 내가 바라본 나는 열정 넘치고, 진취적인 여장군 느낌이다(웃음).

고우리: ENTJ. 주변 친구들이 강아지 꼬리가 뒤에 달려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곤 한다(웃음). 나는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파워E(외향형)라 처음 보는 사람도 궁금해하고 먼저 다가가는 편이다.

Q.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조현영: 벌써 데뷔 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아직까지도 응원해 주시고 나의 활동들을 지켜봐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고우리: 항상 너무 고맙고 오랜 기간 동안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Q. 대중들에게 조현영, 고우리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조현영: 뭐든 열심히 하고 잘하는 사람, 재미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고우리: 긍정적이고 유쾌한 사람, 언제나 도전하고 열정 있는 성실한 사람이라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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