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검팀이 7일(오늘) 오전 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해 구인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다시 찾았다.
앞서 체포 1차 시도는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속옷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체포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해 무산돼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추후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고도 통보한 바 있다.
특검팀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최순실을 강제구인한 사실까지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전날 정성호 장관이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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