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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올스타전’ 김희재, 첫 소절부터 감동주의보! (수밤)

이진주 기자
2025-08-07 09: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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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 (제공: TV CHOSUN)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 16회는 쎄시봉’ 특집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국내 포크계 전설’ 쎄시봉 4인방(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이 거침없는 입담과 역대급 스페셜 무대로 수요일 밤을 흔들어 놓았다. 쎄시봉에서 ‘대학생의 밤’ 코너를 진행했던 이상벽이 특별 MC로 출연해 MC 붐과 찰떡 호흡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수밤’ 16회는 전국 기준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 1위, 일일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치솟았다.

이날, 김희재가 윤형주 사부의 ‘어느 사랑의 이야기’를 감미로운 보이스로 소화해 냈다. 그는 “윤형주 사부님이 시인 윤동주 선생님의 6촌 동생이다. 피는 못 속인다는 걸 알 수 있다. 가사를 보면서 시 읽는 느낌이 들었다”며 기대감을 더했다. 그의 애절한 감성은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냈고, 한 편의 뮤지컬처럼 만남과 이별을 그린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듯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과 나상도는 듀엣 라운드에서 조영남 사부의 ‘최진사 댁 셋째 딸’로 달달한(?) 로맨스 케미를 발산했다. 두 사람은 ‘수밤’ 대표 재주꾼답게 익살스러운 멜로디에 맞춰 유쾌한 러브스토리 퍼포먼스로 흥을 돋웠다. 특히 조영남 사부와 MC 붐이 지원 사격에 나서며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추석 특집에서 볼 법한 정겨운 무대로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다른 팀에 높은 점수를 준 조영남 사부는 같은 팀 배아현의 응석(?)으로 난처해했다. 그는 “배아현 씨가 ‘우리가 계속 꼴찌’라고 한다. 내가 어떻게 (다른 팀에) 점수를 낮게 줄 수 있나. 속보이게”라며 해명했다. MC 붐이 “높은 점수 주신 만큼 돌아올 것”이라고 달래자, 조영남 사부는 “이 친구들(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이 얼마나 야박한데”라며 응수했다. 특별 MC 이상벽이 “(조영남 형님이) 팔십 평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결판을 내도록 하겠다”며 점수 공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역대 ‘미스&미스터트롯’ 출신 스타들이 총출동해 오직 무대로만 승부하는 본격 노래 대결 프로그램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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