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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혼인신고 기정사실화 “돈 많은 여자친구” 재조명

박지혜 기자
2025-08-06 0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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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혼인신고 기정사실화… “돈 많은 여자친구” 재조명 ©bnt뉴스

배우 정우성(53)의 혼인신고설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면서 연예계가 또 한 번 들썩이고 있다. 혼외자 스캔들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정우성이 이번엔 조용히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5일 한 매체는 정우성 측근의 말을 인용해 "최근 정우성과 오랜 연인이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정우성과 아내가 오랜 시간 좋은 일과 힘든 일을 함께 보냈다"며 "아내에게 상처가 될까 봐 정우성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을 드릴 수 없다"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정우성의 혼인신고설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12월 제기됐던 그의 여자친구에 대한 보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당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들은 정우성의 연인이 "굉장히 돈이 많은 분"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 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추가 취재 결과 정우성의 여자친구는 회계사가 아니었다"며 "돈이 많으신 분이었고, 이정재-임세령 커플과도 자주 데이트를 즐길 정도로 오래 만난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온라인에는 정우성이 유부녀 회계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가짜 뉴스가 확산됐지만, 현직 기자들이 나서서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오미정 기자는 "로펌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없다. 변호사들은 비밀 유지에 강박이 있다"며 해당 루머를 일축했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며 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정우성 측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문가비와의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우성은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로부터 8개월여가 지난 지금, 다른 여성과의 혼인신고설이 나온 것이다.

정우성의 알려진 자산만 수백억 원에 달해 이번 결혼으로 인한 재산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혼외자인 문가비의 아들은 이미 정우성의 가족관계증명서에 등재돼 상속권을 갖게 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문가비와 좋게 합의했어도 유산 상속 분쟁은 별개"라며 "정우성과 결혼한 여성은 평생 스트레스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우성은 올 하반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혼외자 스캔들 후 첫 복귀작인 만큼 이번 혼인신고설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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