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토트넘 레비 회장, ‘장사꾼’ 비판에 “경기장 지어줬잖아… 감독 월권 안 해”

이현승 기자
2025-08-05 14:03:59
기사 이미지
토트넘 레비 회장, ‘짠돌이’ 비판에 “경기장 지어줬잖아… 감독 월권 안 해”(출처: 토트넘 훗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항변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한 현지 매체는 레비 회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등의 사안을 이야기하는 한편 자신이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해선 “결정은 내 책임이지만 이사회와 기술진들의 조언을 듣고 판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게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안겼고, 구단 역사에 영원히 남을 인물이다. 하지만 리그에서 22경기를 패배했고 결과는 17위였다. 토트넘이 있어서는 안 되는 위치였다. 슬프지만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레비 회장은 지난 2019년 개장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설은 내 인생 최고의 업적이다. 이 경기장을 보고 다른 클럽들이 우리를 벤치마킹 하고 있다. 우리는 대담하고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향한 ‘짠돌이’ 비판, 즉 선수 영입에 과하게 개입하며 지나치리만치 선수를 장사의 수단으로만 본다는 이야기에 대해 반박했다.

레비 회장은 “그건 공정하지 못한 평가다. 토트넘에서 일해본 사람들은 내 운영 스타일을 안다. 어떤 선수를 쓸지, 누구를 기용할지는 전적으로 감독과 기술진의 결정이다. 내가 개입하는 유일한 부분은 그들이 영입하고 싶은 선수, 방출하고 싶은 선수를 알려주면 그걸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그저 내 할 일을 하는 것뿐이다”라며 구성원들이 서로의 위치를 존중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