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항변했다.
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해선 “결정은 내 책임이지만 이사회와 기술진들의 조언을 듣고 판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게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안겼고, 구단 역사에 영원히 남을 인물이다. 하지만 리그에서 22경기를 패배했고 결과는 17위였다. 토트넘이 있어서는 안 되는 위치였다. 슬프지만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레비 회장은 지난 2019년 개장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설은 내 인생 최고의 업적이다. 이 경기장을 보고 다른 클럽들이 우리를 벤치마킹 하고 있다. 우리는 대담하고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향한 ‘짠돌이’ 비판, 즉 선수 영입에 과하게 개입하며 지나치리만치 선수를 장사의 수단으로만 본다는 이야기에 대해 반박했다.
레비 회장은 “그건 공정하지 못한 평가다. 토트넘에서 일해본 사람들은 내 운영 스타일을 안다. 어떤 선수를 쓸지, 누구를 기용할지는 전적으로 감독과 기술진의 결정이다. 내가 개입하는 유일한 부분은 그들이 영입하고 싶은 선수, 방출하고 싶은 선수를 알려주면 그걸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그저 내 할 일을 하는 것뿐이다”라며 구성원들이 서로의 위치를 존중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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