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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은 해야지’ 추성훈·곽준빈·이은지, 마라맛 노동

송미희 기자
2025-07-27 14: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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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은 해야지’ 추성훈·곽준빈·이은지, 마라맛 노동 (제공: ENA, 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가 노동과 여행을 결합한 ‘내돈내먹’ 여행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ENA, EBS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서는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중국 충칭에 입성, 밥값을 하기 위한 첫 번째 직업으로 아찔한 고층 빌딩 스카이 브리지 청소에 도전하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입에 들어가는 건 싹 다 벌어서 먹어야 하는 여행 한 달 전, 한자리에 모인 ‘밥값즈’는 역할을 배분했다. 추성훈이 작업반장, 총무 역할은 생일이 가장 늦은 곽준빈이 하게 된 가운데 이은지는 노래로 텐션을 끌어올리는 스피커 겸 검색 요정을 맡아 세 사람의 활약을 궁금케 했다.

특히 충칭에 도착하자마자 검색 요정 이은지가 숙소 찾기 미션에서 헤매 흥미를 고조시켰다. 택시 기사에게 중국어 주소를 보여주지 못해 곽준빈이 도왔지만 번역기로 소통이 어려운 데다가 설상가상 인터넷도 되지 않은 것. 이에 추성훈도 나섰으나 주소지가 인도로 나왔고 우여곡절 끝에 추성훈이 주소를 한자로 바꾸며 다행히 숙소에 도착, 쉽지 않은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일이 없는 첫날에는 제작진에게 충칭의 시간당 최저 임금 23위안씩을 받았고, 셋이 합쳐 총 69위안(한화 약 14,000원)으로 첫 끼를 해결해야 했다. 식당을 찾고 가자는 검색파 곽준빈과 일단 나가서 사람에게 물어보자는 행동파 추성훈, 그리고 의견이 다른 둘 사이에 낀 이은지의 모습이 재미를 안겼다. 

‘밥값즈’는 칼국수, 만둣국, 충칭 소면에 약 7,000원을 지출하며 가성비 있게 마라의 도시 충칭 로컬 음식을 즐겼다. 게다가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밥값즈’를 위해 꼬치구이를 무료로 제공, 충칭의 따뜻한 정도 느낄 수 있었다. 악수로 계산을 대신하자는 사장에게 총무 곽준빈은 10위안을 건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첫 극한 직업인 고층 빌딩 청소에서는 추성훈의 단단한 리더십이 돋보였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제작진에게 높은 곳에서 하는 일만 아니면 괜찮다던 곽준빈이 멘붕에 빠지자 추성훈이 현실적인 설득과 위안으로 곽준빈을 이끈 것.

다음 날, 고층 빌딩 청소를 하러 간 ‘밥값즈’는 높이 250m에 있는 스카이 브리지와 투명 전망대 청소에 돌입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곽준빈을 배려해 작업반장 추성훈이 난이도 상인 난간 밖 구역을, 이은지가 난이도 중인 난간 손잡이를, 곽준빈이 가장 난이도 낮은 통로 구역을 맡았다. 제시간에 작업이 끝나지 않으면 시급이 삭감되는 만큼 오는 8월 2일(토) 방송에서 계속될 ‘밥값즈’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한편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 EBS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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