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침체된 서민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겠다며 내놓은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이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오늘(25일) 금요일은 5·0 끝자리 출생자가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대상이다.
행정안전부는 1인당 1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 1차 신청이 개시 나흘 만에 전체 지급 대상자의 절반을 훌쩍 넘긴 57.1%를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짧은 기간에 2,889만 8,749명의 국민이 신청을 마쳤고, 이를 통해 시중에 풀리는 금액은 총 5조 2,186억 원에 이른다.
신청 수단별 현황을 보면, 편리성을 앞세운 신용·체크카드 방식에 압도적으로 많은 인원이 몰렸다. 전체 신청자 중 2,140만 7,627명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로 쿠폰을 받겠다고 신청했다. 그 뒤를 이어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이 444만 6,475명, 실물 선불카드가 254만 3,600명,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 50만 1,47명 순으로 집계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은 지난 21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접수받는 요일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26일 주말부터는 요일제 제한이 풀려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에 최종 마감되며, 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쿠폰을 받을 수 없다. 지급된 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를 제외한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