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맨유, 요케레스 하이재킹… 선수는 “챔스 가는 아스날 원해”

이현승 기자
2025-07-21 10:05:26
맨유, 요케레스 하이재킹… 선수는 “챔스 나가는 아스날 갈래”(출처: 빅토르 요케레스 인스타그램)


빅토르 요케레스의 마음은 아스날로 기울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포르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의 협상은 수월하게 풀리고 있다. 다만 요케레스의 의사가 문제다. 그는 여전히 아스날 행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4골 12도움을 올리며 유럽 탑 레벨의 득점력을 과시한 요케레스는 올 여름 가장 핫한 이적시장 매물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이적 사가는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다. 

요케레스에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다. 요케레스 본인은 아스날을 선호했고, 이에 일찌감치 개인 합의까지 마쳤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과 스포르팅의 입장 차이는 한화 37억 원 수준이 고작인데도, 양측은 합의를 맺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것이 양 구단 간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아스날 이전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맨유가 다시 한 번 접근했다. 맨체스터는 스포르팅에 아스날이 거부한 이적료를 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매체 SIC는 “맨유는 974억에 기본 이적료에 보너스 조항을 붙여 오퍼를 넣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요케레스 본인은 여전히 아스날 행을 선호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프리미어리그 팀을 선호하는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한다. 또한 아스날이 제시한 프로젝트에 매료된 상태다.

반면 맨유는 지난 시즌 14위라는 이례적인 순위를 기록,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토트넘에게 패배하며 유럽대항전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맨유와 아스날의 요케레스 영입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