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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서포터즈, 응원 보이콧 해제... 기성용 포항 입단 목전

이현승 기자
2025-07-03 12: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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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서포터즈, 응원 보이콧 해제... 기성용 포항 입단 목전 (출처: 기성용 인스타그램)


FC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이 주장 기성용의 이적으로 인한 응원 보이콧을 해제했다.

수호신은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 시간부로 보이콧 해제, 정상적으로 응원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전날(1일) 서울 구단과 팬 간담회 이후 나온 결정이다. 

앞서 수호신은 기성용이 이적을 선언하자 클럽하우스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레전드를 내보내는 구단에 대한 강한 항의를 이어왔다.

기성용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팀의 계획에 제가 없다는 것을 듣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아직은 충분히 더 뛸 수 있으며 더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며 플레이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포항 스틸러스의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1일에는 배우 한혜진과의 결혼기념일을 자축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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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성용 인스타그램

이 같은 이적 파동 끝에 지난 1일, 수호신은 구단 보드진과 간담회를 진행, 지난 2일 보이콧 해제를 선언했다. 수호신은 “선수들의 또 다른 트로피가 걸려 있는 코리아컵에서 우리의 응원이 선수들의 발걸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길 바란다. 수호신 역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선수들과 함께 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성용은 오늘(3일) 포항 스틸러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오늘 오후 중으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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