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오늘(3일) 마약 투약 혐의 최종심 진행

배우 유아인의 최종심이 오늘(3일) 진행된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오늘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23년 1월 최모 씨와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권유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1심은 대마 흡연,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 타인 명의 상습 매수 등을 유죄로 인정,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유아인을 법정구속했다. 대마 수수와 대마 흡연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올해 2월 진행된 2심은 형랑이 무겁다는 유아인 측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1심을 파기하고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유아인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5개월 만에 석방됐다. 하지만 2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이 상고함에 따라 유아인은 대법원의 최종심을 받게 됐다.

한편 유아인의 석방 이후, 논란이 일어나기 전 촬영을 완료했던 영화 ‘승부’와 ‘하이파이브’가 개봉했다. 지난 5월 열린 제23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시상식에서는 남자배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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