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성이 ‘러닝메이트’를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일궈냈다.
지난 19일 전편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 분)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로 연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원대는 자신을 배신한 노세훈과 그의 상대편인 곽상현 팀을 견제하며 전교 회장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양원대는 본인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거침없이 표출하는 면모들로 10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리얼한 감정선을 선보여 안방극장에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최우성은 인물의 비주얼과 행동은 물론 다채로운 연기로 ‘러닝메이트’ 속 이야기를 꽉 채웠다. 그는 반듯해 보이는 얼굴 뒤에 숨겨진 야심을 갖춘 이중적인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내며 극적인 전개에 힘을 더했다.
더욱이 회를 거듭할수록 감춰진 분노와 야망, 승부욕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양원대를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인물에 따라 각기 다른 면을 내비치며 미묘한 텐션을 자아낸 최우성의 유려한 연기가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최우성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깊어진 연기로 매 작품 ‘성장형 배우’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러닝메이트’를 통해 극의 중심 축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연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최우성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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