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경수가 한세진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 들었다.
이 가운데 한세진은 서울에서 유미래를 찾는 것보다 자신을 찾게 하는 게 빠를 것 같아 슈퍼카를 몰고 왔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미지(박보영 분)에게 연락처를 알아보면 되지 않냐는 유미래의 말에 운명 같은 필연적 만남을 추구했다고 해 미소 짓게 했다.
더욱이 하루만 시간을 내달라며 유미래에게 툴툴대는 한세진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미래와 이곳저곳을 다니던 한세진은 좋은 사람들을 소개해 주고 싶었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천문대에서 별을 올려다보던 한세진은 유미래와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그뿐만 아니라 마음은 정했냐는 유미래의 질문에 복잡했던 고민이 정리된 듯 차분해졌고, 미국에서 같이 일하지 않겠냐고 제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류경수는 솔직하면서도 단단한 한세진 캐릭터를 흡입력 있게 완성해 매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더불어 작품의 재미를 배가하면서도 그 안에 섬세하게 그려 넣은 류경수 표 로맨스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간질간질하게 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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