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에서 강렬한 악역 ‘귀마’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 더빙 모두에 참여한 유일한 배우로, 전 세계 팬들과의 접점을 한층 넓힐 예정이다.
이병헌이 더빙에 참여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POP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해당 작품은 아시아계 창작자와 K-POP, 한국 배우들이 참여해 단순한 ‘K-콘텐츠의 세계화’를 넘어 ‘세계 콘텐츠의 K화(K-culturalization)’라는 흐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병헌은 목소리만으로도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두 언어의 더빙을 모두 직접 소화하며, 언어를 넘어선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전달해 글로벌 관객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앞서 이병헌은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King of Kings)’에서 찰스 디킨스 역을 맡아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킹 오브 킹스’에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연달아 애니메이션 더빙 작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스펙트럼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병헌이 참여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오늘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되며, 또한 이병헌은 6월 27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프론트맨’으로도 또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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