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족대대첩에서 2연승을 하며, 하하와 주우재를 잔뜩 약올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토시 어부’ KCM과 함께한 유재석, 하하, 주우재의 ‘리벤지 족대대첩’ 편, 이이경과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의 홍콩 데이트가 담긴 ‘배달의 놀뭐-홍콩’ 2편으로 꾸며졌다.
최고의 1분은 박은영 셰프의 홍콩 레스토랑에 초대받은 이이경이 멤버들과 함께 사천요리를 먹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4.6%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유재석과 하하는 최근 십센치(10CM) ‘너에게 닿기를’ 챌린지를 통해 ‘마흔 카제하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인 주우재를 놀리며 촬영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음악방송까지 진출한 주우재를 향해 “너 정신 차려”라며 잡도리를 했고, 하하는 “안 되겠다. 다음주 분장쇼 가자”라고 몰아붙였다.
주우재가 “2주 정도 즐기겠다”고 하자, 유재석은 그의 절친 변우석을 소환해 “우석이는 겸손하더라”며 다시 몰아갔다. 울컥한 주우재는 “나도 겸손해!”라고 외치며, 형들 덕분에 가수병(?)을 초기 완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단신의 한계로 속옷까지 물에 젖자 전의를 상실했다. 큰 수확 없이 후퇴하던 그들은 대왕 누치 월척에 성공했지만, 크기에 겁을 먹은 유재석이 “영물 같다”라면서 누치를 방생했다.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을 취하던 멤버들 앞에 이들을 도와줄 KCM의 족대 스승 ‘낚시의 신’ 유튜버 채니아빠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딸 나은이가 낚시 영상을 즐겨 본다면서 반가워했다. 채니아빠와 함께 월척 스폿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열심히 족대질을 했지만 건지는 건 없었다.
실망하던 찰나, 채니아빠가 특대 사이즈 가물치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하가 발로 찬 가물치가 채니아빠의 그물에 들어간 것. 하하와 주우재는 “그럼 우리가 잡았네”라며 우겼다. 이어 채니아빠는 족대질 한 번에 잉어 세 마리를 동시에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하하와 주우재의 방해 속 대어를 낚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하와 주우재는 “다른 건 다 참아도 재석 형이 잡는 건 볼 수 없다”라면서, 유재석을 쫓아다녔다.
유재석은 “얼마든지”라면서 대어를 낚은 자의 여유를 보였고, 2패한 하하와 주우재만 부글부글 속을 끓였다.
홍콩에 간 이이경은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와 7개월 만에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출연 당시 박은영 셰프는 이이경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고, 썸 의심까지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이경은 수줍음에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뚝딱거렸다. 어색함을 깨려 이이경은 “지나가던 (중식집) 오토바이만 봐도 생각났다”라며 말했고, 박은영 셰프는 “이경 씨가 이상형인 건 진짜 사실이었다”라면서 깜빡이 없는 고백으로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박은영 셰프는 자신이 일하는 홍콩 레스토랑으로 이이경을 초대했고, 이이경은 “애프터?”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주우재, 박진주, 미주와 함께 레스토랑에 방문한 이이경은 박은영 셰프와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박은영 셰프는 멤버들에게 다섯 가지 사천요리를 선보여 군침을 자극했다. 박은영 셰프가 이이경의 국물 기름을 걷어주자, 미주는 박은영 셰프의 챙김을 받는 이이경에게 “아까 우리한테 손이 없냐 발이 없냐 그러더니”라며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배우 심은경과의 만남 약속을 지키러 일본 도쿄에 간 유재석, 이이경의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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