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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하와이의 잔혹한 역사

정혜진 기자
2025-05-13 15:03:52
‘벌거벗은 세계사’ (제공: tvN)

오늘(13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203회에서는 하와이의 우여곡절 가득한 역사를 파헤친다.

이를 위해 전남대학교 사학과 김봉중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라스베이거스’ 편 등을 통해 복잡한 미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잔혹한 비극의 역사를 지닌 하와이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휴양지가 되었는지를 벌거벗길 계획이다.

김봉중 교수는 “천국과도 같은 하와이의 과거는 굉장히 비참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천혜의 자연과 온화한 기후로 한 해 평균 약 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휴양지이지만, 그 이면에는 비극의 섬으로 여겨질 만큼 불편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

김 교수는 서구 열강의 탐욕으로 불거진 원주민들의 살육전부터 전통문화 탄압, 토지 수탈까지 평화롭던 원주민들의 섬 하와이에 불어 닥친 수난을 자세히 짚어준다. 제2차 세계대전 광풍 속 진주만 공습으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들 이야기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뿐만 아니라 하와이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휴양지로 거듭나게 된 과정도 공개될 예정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하와이에서 온 카밀라와 하와이의 이민 역사를 다룬 영화를 제작 중인 이진영 감독이 함께 한다. 이들은 하와이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부터 하와이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풍성한 정보를 공유하며 유익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오늘(13일) 밤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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