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에서는 개그맨 김영철이 오랜만에 소개팅에 나선 현장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철이 지인 오정태의 주선으로 미모의 변호사와 설레는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담겼으며, 소개팅 소식이 전해지자 스튜디오에 모인 母벤져스를 비롯한 출연진들 모두 기대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소개팅을 앞둔 김영철은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유독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고, 어머니들은 “아들 보는 마음으로 손에 땀을 쥔다”며 몰입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소개팅 상대의 직업이 변호사이자 로스쿨 교수이며, 심지어 동생은 판사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김영철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가 너무 딸리는 거 아니냐”며 자신을 되돌아보며 불안해했고, 오정태와 함께 만나기 전까지 플러팅 기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등 각종 전략을 세우는 모습도 그려졌다. 신동엽과 서장훈은 “괜히 불안하다고 개인기만 하지 마라”, “자기 자랑은 줄이고 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충고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김영철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그의 소개팅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소개팅 시간이 다가오고, 단정한 차림새의 변호사가 자리에 나타나자 김영철은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자세를 고쳐 앉았다. 평소와 달리 과장 없는 말투와 조심스러운 태도로 대화를 시작한 김영철은 상대 여성과 예기치 못한 티키타카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서서히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들의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에 스튜디오에서는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 “천생연분 같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김영철은 참지 못하고 결국 성대모사를 꺼내기 시작했고, 이를 본 서장훈은 “하지 마! 제발 그냥 있어!”라며 절절한 외침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말실수까지 이어지자, 이를 지켜보던 김영철의 어머니는 속이 터진 듯 욕설을 뱉었다는 소문까지 전해졌다.
방송 말미에는 김영철이 소개팅 상대와 나눈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상대 여성은 결혼식을 올린 경험은 있으나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는 과거를 조심스럽게 고백했고, 김영철은 그 사실을 이미 주선자 오정태를 통해 들었다며 이해와 공감의 뜻을 전했다. 김영철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털어놓으며 진지한 태도를 유지했고, 평소와는 다른 차분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도 놀라움의 반응이 나왔다.
이번 방송은 김영철이라는 인물의 평소 유쾌하고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김영철이 ‘진짜 연애’를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은 오히려 더 큰 몰입감을 자아내며, 그와 함께 지켜보는 母벤져스의 반응 또한 현실 가족의 감정에 가까워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대화 도중 불쑥 튀어나오는 성대모사와 이를 말리는 출연진들의 현실 반응은 웃음을 주는 동시에, ‘연애 초보’의 어색함을 리얼하게 담아낼 전망이다. 또한, 소개팅 상대의 과거 고백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김영철의 태도는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진중한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만남이 단발성 에피소드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영철의 리얼 소개팅 현장은 오는 4월 13일 일요일 밤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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