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지선이 래퍼로 변신한 둘째 아들 근황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코미디언 김지선 편으로 꾸며진다.
‘연예계 대표 다둥이 맘’으로 잘 알려진 김지선은 네 자녀의 엄마로서 무려 네 번의 사춘기를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는다. 그중에서도 사춘기를 유난히 힘들게 보냈던 둘째 아들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자신만의 육아 철학을 밝힌다. 김지선은 “둘째 아들이 어느 날 ‘죽고 싶다’고 벽에 써놓았더라. 학교도 안 다니겠다고 하고 속을 많이 썩였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한다.
이어 김지선은 “이때 남편이 처신을 잘했다. 아들의 말을 다 들어주고 위로해 주더라. 부모는 믿고 기다려줄 수밖에 없다”며 남편의 현명한 육아 방식에 감동했던 순간을 전한다.
부모의 걱정을 샀던 둘째 아들이 이제는 래퍼 ‘시바(SIVAA)’로 변신했다는 근황도 공개된다. 김지선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800만이다. 첫 음원 수익을 선물이라고 줬다. 이를 본 첫째 아들 또한 (질 수 없었는지) 용돈을 건네주더라”며 아들 자랑을 이어간다.
조혜련 역시 아들에게 감동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공감 토크를 이어간다. 조혜련은 “아들이 18살까지 사춘기를 호되게 보냈다. 그러던 우주가 대학교에 가서 어느 날 학교 동아리 모임에 강연을 부탁하더라. 강연 중 (객석에 앉아 있던) 우주가 존경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며 끝나고 나서는 “‘엄마 너무 멋있었어’라고 했다”고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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