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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김지선 “죽고 싶다던 둘째, 800만 뷰 래퍼 됐다”

정혜진 기자
2025-01-13 1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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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출처: 채널A)

개그우먼 김지선이 래퍼로 변신한 둘째 아들 근황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코미디언 김지선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선은 연극 ‘사랑해, 엄마’를 함께하고 있는 조혜련, 김효진과 절친한 후배 개그맨 변기수를 집으로 초대해 속 이야기를 나눈다.

‘연예계 대표 다둥이 맘’으로 잘 알려진 김지선은 네 자녀의 엄마로서 무려 네 번의 사춘기를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는다. 그중에서도 사춘기를 유난히 힘들게 보냈던 둘째 아들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자신만의 육아 철학을 밝힌다. 김지선은 “둘째 아들이 어느 날 ‘죽고 싶다’고 벽에 써놓았더라. 학교도 안 다니겠다고 하고 속을 많이 썩였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한다. 

이어 김지선은 “이때 남편이 처신을 잘했다. 아들의 말을 다 들어주고 위로해 주더라. 부모는 믿고 기다려줄 수밖에 없다”며 남편의 현명한 육아 방식에 감동했던 순간을 전한다.

부모의 걱정을 샀던 둘째 아들이 이제는 래퍼 ‘시바(SIVAA)’로 변신했다는 근황도 공개된다. 김지선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800만이다. 첫 음원 수익을 선물이라고 줬다. 이를 본 첫째 아들 또한 (질 수 없었는지) 용돈을 건네주더라”며 아들 자랑을 이어간다.

조혜련 역시 아들에게 감동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공감 토크를 이어간다. 조혜련은 “아들이 18살까지 사춘기를 호되게 보냈다. 그러던 우주가 대학교에 가서 어느 날 학교 동아리 모임에 강연을 부탁하더라. 강연 중 (객석에 앉아 있던) 우주가 존경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며 끝나고 나서는 “‘엄마 너무 멋있었어’라고 했다”고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김효진은 44세에 얻은 늦둥이 딸의 출산 스토리를 밝힌다. “계획치 않은 자연임신이었다. 1~2%의 확률이라더라. 둘째 출산 당시, 자궁근종이 크게 있었는데 그게 산도를 막고 있었다.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져 긴급 제왕 절개를 해 아이를 낳았다. 운이 좋게 제왕 절개와 함께 근종까지 떼어낼 수 있었다. 딸이 태어나면서 효도를 한 것”이라며 다사다난했던 출산 스토리를 전해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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