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비트박스 & 아카펠라 크루 비트펠라하우스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힙 & 유니크 무드부터 장난기 넘치는 캐주얼한 무드까지 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들은 평소와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며 다채로운 컷을 완성했다.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있다는 히스는 “대표적인 장르로는 K POP, EDM, 힙합 등이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를 다뤄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장점을 말하는 시간에서 옐라이는 “히스의 트럼펫 소리는 들을수록 신기하다. 양쪽으로 트럼펫 소리를 내는 건데 정말 깔끔하게 잘 낸다. 윙은 디테일에 힘을 많이 쏟는다. 그래서 들었을 때 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한 것처럼 느껴진다. 헬캣은 무대나 음악 작업을 할 때 에너지가 넘치고 센스가 굉장히 좋다. 마지막으로 허클은 다양한 베이스 질감을 원하는 음정으로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를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한 허클은 “내가 없으면 분위기가 우중충해진다”고 말하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떻게 처음 비트박스를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헬캣은 “친구가 하길래 따라서 시작하게 됐다”며 입문 계기를 들려줬다. 12년 동안 한길을 걸어왔다던 그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그런데 인간은 누구나 다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냥 견뎌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게 된 것 같다”며 단단한 면모를 전했다.
아직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장르로 자리 잡지 못한 비트박스 장르.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히스는 “비트박스가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많은 작업에 참여해서 비트박스를 알리고 싶다”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국내에서 립롤을 가장 잘한다고 소문난 멤버 허클. 그는 “10년을 했더니 소리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비트박스의 매력은 현장감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듣는 건 아예 다르다. 아예 모르는 분들도 현장에서 한 번 보고 진짜 재미를 느껴가시는 분들도 많다. 립롤은 그중 최고의 기술이라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팀 홍일점 멤버인 옐라이는 현재 개인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과거에 생각했던 것들과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얘기를 담았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각자 롤모델이 뭐냐 질문에 히스는 “비트박스 하기 전부터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원픽 아티스트는 스크릴렉스다”라며 자신의 최애 아티스트를 설명했다. 리한나를 롤모델로 꼽은 옐라이는 “그분의 음악을 보고 꿈을 키웠다. 지금도 계속 그분의 행보를 응원하는 팬이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해외 팬들을 보유한 비트펠라하우스. 국내 팬의 비율이 다소 적은 점에 대해 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윙은 “아쉬움이 없다하면 거짓말이지만 이 정도의 사랑도 사실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국에서 더 사랑을 받는다면 좋을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뭔지 묻자 히스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만한 콘텐츠를 계속 만들 예정이다. 앨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올해 말부턴 세계로 나아가서 콘서트 진행, 해외 아티스트분들과 콜라보도 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