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미 패밀리’를 이끌어갈 11인의 역대급 케미가 기대되는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9월 28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먼저 자신의 애착 물건인 지포 라이터를 손에 든 김정현은 금새록을 향해 불을 켠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김정현과 금새록 사이, 하트 모양으로 탄 옷감과 꺼지지 않는 불씨가 두 사람의 뜨거운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금새록은 다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지팡이를 손에 들고 해맑고 당찬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다리미를 들고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박지영과 손에 돈다발을 쥐고 있는 신현준, 화려한 모습이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을 잡으려 드는 김혜은 또한 배역의 정수를 담은 소품으로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다. 금새록을 가리키는 최태준과 열심히 가위질하는 양혜지의 열정 가득한 모습 또한 캐릭터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김영옥과 박인환은 돈다발이 담긴 가방의 존재를 숨기려는 듯 ‘쉿’ 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큰돈의 출처와 이 노부부가 무슨 사건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 두 사람으로 인해 ‘청렴 세탁소’ 가족들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게 될 거라는 상상력을 더하기도.
청렴 세탁소 삼남매의 고모인 왕지혜는 고깃집 불판과 집게를 들고 있어 그녀의 사연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삼남매의 첫째 김현준은 경찰로 완벽 변신, 수갑과 총을 지니고 있어 얽히고설킨 관계성에 재미를 더한다. 과연 범상치 않은 두 가족에게 어떤 사건이 휘몰아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미녀와 순정남’의 후속작으로 오는 9월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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