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진구가 야망 가득한 JU건설 부사장 황대웅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진구의 ‘황대웅’은 특별했다. 극의 확실한 빌런이지만, 상사의 든든함과 함께 따뜻한 내면으로 반전 면모까지 비치며 황대웅을 보면 볼수록 ‘미움’보단 ‘마음’이 가게 그리고 있는 것.
앞선 방송, 함바 비리 감사 과정 속 양재승(백현진 분)의 편에서 단단한 방패가 된 장면과 윤서진(조아람 분)에게는 삼촌으로서, 서글서글하고 다정히 다가간 진구의 연기는 그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회사 내 유일하게 직원을 챙기는 황대웅은 시청자로 하여금 “황대웅이 내 편이면 좋겠다”라는 마음까지 가지게 했다.
또한 신차일과 황세웅(정문성 분)에게 보이는 황대웅의 냉소적인 얼굴은 눈빛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얼어붙을 것 같은 살벌한 케미를 형성했고, 윤서진과는 친근한 면모로 가족 같은 케미를, 양재승과는 티격태격하는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다.
한편,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진구의 드라마 ‘감사합니다’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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